변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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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윤(邊衡尹, 1927년 1월 6일 ~ 2022년 12월 25일)은 대한민국의 경제학자이다. 호는 학현(學峴)이다.
생애황해도 황주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당시 경기공립중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55년부터 서울대학교 상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1992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37년간 학술 활동과 후학 양성에 힘썼다. 대한민국 경제학계에 계량경제학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대중 정부의 경제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쳤다. 많은 제자를 길러냈으며, 그의 아호를 딴 '학현학파'는 '조순학파', '서강학파'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학계의 3대 학파로 꼽힌다.
학력

• 경기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 학사
• 밴더빌트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과정 수료
•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력

• 육군병기학교 및 육군사관학교 교관 (1951-1953)
•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 (1955-1975)
•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학장 (1970-1975)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1975-1980)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해직 (1980)
• 학현연구실 개설 (1982-1990)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복직 (1984)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정년퇴임 및 명예교수 (1992)
• 사단법인 서울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 (1993-2022)
•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1993-2022)
• 제2의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대표공동위원장 (1998-2000), 고문 (2000-2003)
• 상지학원(상지대학교) 이사장 (2004-2007)
• 사단법인 연탄나눔운동 이사장 (2004-2022)
• 한국경제발전학회 이사장 (2007-2022)

주요 업적 및 사상변형윤은 "효율보다 형평, 성장보다 분배"를 강조하며 시장만능주의 주류 경제학을 비판했다. 그는 앨프리드 마셜의 "경제학도는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져야 한다"는 경구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는 1950년대 후반, 한국 경제학계에 경제수학, 통계학, 수리경제학, 계량경제학 등의 새로운 학문 분야를 도입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1960년대에는 경제발전론과 경제변동론을 소개했고,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썼다.

제자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태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대환 전 노동부장관, 이정우 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김기원 교수, 이병천 교수 등 많은 경제학자를 배출했다. 민주화 운동가이자 정치인인 김근태 역시 그의 제자이다.
저서

• 《경제수학》(1957)
• 《통계학》(공저, 1958)
• 《경제 및 경영통계》(1960)
• 《후진국경제론》(공편, 1961)
• 《현대경제학》(1962)
• 《경기순환연구》(1976)
• 《한국경제론》(1977)
• 《한국경제의 진단과 반성》(1980)
• 《분배의 경제학》(1983)
• 《경제사상과 경제철학》
• 《냉철한 머리 뜨거운 가슴을 앓다》(공저, 2012)
• 《학현 변형윤 전집》

기타변형윤은 1987년 한겨레신문 창간을 지지했으며,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학현학술상'이 있다. 그는 2022년 12월 25일 향년 95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