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1. 본문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奉化 北枝里 磨崖如來坐像)은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에 있는 신라시대의 마애불입니다. 1980년 9월 16일에 국보 제20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특징:

• 제작 시기: 7세기경 신라의 불상으로 추정됩니다.
• 크기: 높이 4.3m, 너비 4m의 거대한 불상입니다.
• 형태: 자연 암벽을 파서 감실(龕室) 형태의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불상을 매우 도드라지게 새겼습니다. 거의 원각불에 가까운 높은 돋을새김(고부조)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보존 상태: 오랜 세월 풍화와 침식으로 인해 손상된 부분이 많지만, 여전히 불상의 위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보호: 비바람에 의한 풍화를 막기 위해 1982년에 보호각을 설치하여 보존하고 있습니다.

• 원래 이 자리에는 신라시대에 세워져 조선 중후기까지 명맥을 이어왔던 지림사(智林寺)라는 사찰이 있었습니다.
• 지림사는 500여 명의 승려가 수도할 정도로 큰 규모였다고 전해집니다.
• 마애불상은 지림사가 폐사된 후 잊혀 방치되었다가 1947년에 발견되었습니다.

• 얼굴은 넓고 큼직하며, 양감이 풍부하고 고졸한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 어깨는 다소 움츠린 듯하지만, 당당한 체구를 하고 있습니다.
• 옷(대의)은 가슴에서 U자형 주름을 이루며 양팔을 거쳐 길게 늘어져 대좌를 덮고 있습니다.
• 감실형 광배에는 화불(化佛)이 배치되어 있었으나 일부가 깨어져 있습니다.
• 불상 좌우 공간에는 협시보살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감실 안의 본존불로 조성된 보기 드문 마애불입니다.
• 통일신라시대 마애불 연구에 귀중한 자료입니다.
• 7세기 중엽의 위엄 있고 자비로운 불상미를 잘 보여줍니다.

• 주소: 경북 봉화군 물야면 문수로 449-66 (북지리 산108-2번지)
• 연락처: 054-673-6735 (지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