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

1. 본문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는 부산 복천동 11호분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도기입니다. 이 유물은 2020년 2월 27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205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출토 위치 및 시기:

• 부산 복천동 11호분은 1980년부터 1981년까지 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한 수혈식 석실분(구덩식 돌덧널무덤)입니다.
• 5세기경 부산 지역에 있었던 가야 세력 수장의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 도굴되지 않은 상태로 발굴되어, 석실 서남쪽에서 출토되었습니다.
• 출토지가 명확한 5세기 유물입니다.

• 원통형 그릇받침(기대) 위에 목이 짧은 항아리(단경호)가 올려져 있는 상태로 출토되었습니다.
• 기대 중앙 부분에는 거북이 토우(흙으로 만든 인형) 한 마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 삼국시대 토우 중 거북이 토우가 붙어있는 유일한 사례입니다.
• 대부분의 가야 고분 출토 도기가 깨지거나 훼손된 상태인 것과 달리, 이 도기는 기대와 항아리가 한 쌍의 완전한 모습으로 발굴되었습니다.
• 기대와 항아리의 규모가 크고 형태가 조화로우며 안정적입니다.
• 기대 표면은 고온에서 구워져 자연스럽게 유약이 발라져(시유) 견고합니다.
• 기대는 11단으로 나뉘어 있고, 단계별로 다양한 종류의 투창(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 지그재그 등 가야 도기에서 많이 쓰인 문양이 새겨져 있어 조형성이 뛰어납니다.

• 가야시대 도기의 제작 수준을 확인하는 기준이 됩니다.
• 가야 토기 제작의 기술적 성과를 보여줍니다.
• 손상되지 않은 완전한 형태, 거북이 토우의 조형성, 안정된 조형 감각, 세련된 문양 표현 등으로 인해 가야시대 대표적인 도기로 평가됩니다.
•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아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 이 유물은 현재 국립김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복천동 고분군에서는 이 외에도 금동관(보물 제1922호)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