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갈질지
1. 개요
소나갈질지는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인물로, 임나에서 조공을 위해 일본에 왔다가 귀국하면서 신라에게 물품을 빼앗겨 임나와 신라의 분쟁이 시작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소나갈질지'는 조선에서 온 차음자로 추정되며, 김수로왕의 아들, 도노가아라시토, 금관국 읍군 등 다양한 인물과 동일시하는 설이 존재한다.
2.1. 신라와의 분쟁
『일본서기』에 따르면 소나갈질지는 스진 천황 65년 7월에 임나에서 조공을 바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고, 스이닌 천황 2년에 귀국했다고 한다。 귀국할 때 천황이 임나왕에게 붉은 비단 100필(200단)을 선물했으나, 소나갈질지는 도중에 신라에게 이를 빼앗겼다고 한다. 『일본서기』는 이것이 임나와 신라 분쟁의 시작이라고 전한다。
3. 정체에 대한 고찰
'소나갈질지'라는 이름은 조선에서 온 차음자로 추정되며, 그 실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김구해 (금관국 제10대)의 아들 김노종이라는 설, 도노가아라시토의 별명인 우사기아리질지간기라고 하는 설, 금관국 읍군이나 변진의 거수(귀인) 등으로 보는 설 등이 있다.
3.1. 김수로왕 아들 설
소나갈질지에 관한 『일본서기』의 설화는 가야로부터의 도래(渡來) 시작과 신라와의 다툼의 시작을 설명하는 것이다. '소나갈질지'라는 이름은 조선에서의 차음자(借音字)로 생각되며, 그 번역어로는 김수로왕(금관국 제10대 왕)의 아들 김노종이라는 설이 있다.
또한, 스이닌 천황 2년의 기록에는 대가야(가야 제국의 하나) 왕자인 도노가아라시토에 의한 '임나(미마나)'의 어원 전승이 실려 있는데, 이 도노가아라시토와 소나갈질지를 동일 인물로 보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