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처녀

1. 본문

"소양강 처녀"는 1969년에 작곡되고 1970년에 가수 김태희가 불러 큰 인기를 얻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노래입니다.
노래 정보:

• 작사: 반야월
• 작곡: 이호
• 노래: 김태희 (본명 박영옥)
• 발표 연도: 1970년
• 장르: 트로트
• 노래방 번호: 금영엔터테인먼트 504, TJ미디어 158

가사: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후렴) 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 오시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노래 배경 및 의미:

• 이 노래는 강원도 춘천시를 흐르는 소양강을 배경으로, 떠나간 임을 기다리는 처녀의 애절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 원래 제목은 "춘천 처녀"였으나, 어감이 더 좋은 "소양강 처녀"로 변경되었습니다.
• 노래의 모델은 1968년 당시 18세 가수 지망생이었던 윤기순이라는 실존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기순은 소양강 뱃사공의 딸이었으며, 작사가 반야월이 소양강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가사를 썼다고 합니다.
• 소양강은 '황혼'을 의미하며, 해질녘 소양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인기 및 영향:

• 1970년 발표 당시 1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 1992년 가수 한서경이 리메이크하여 다시 한번 큰 인기를 얻었으며, 노래방 애창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1992년 노래방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2018년에는 WINNER의 멤버 송민호가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한 곡 "아낙네"를 발표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 춘천시에는 노래를 기념하는 "소양강 처녀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소양강 처녀"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국민 애창곡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