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릉 (고려)

1. 본문

안릉(安陵)은 고려 제3대 왕 정종과 그의 첫 번째 왕비 문공왕후의 능입니다. 황해북도 개성시 고남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북한 보존유적 제55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건립 경위:

• 고려 정종은 949년에 승하하여 송악산 동쪽 안릉에 묻혔습니다.
• 문공왕후의 사망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후 정종의 안릉에 합장되었습니다.

• 안릉은 고려 왕릉의 전형적인 3단 구조로, 병풍석에는 12지신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 12각 난간석이 둘러져 있고, 그 주위로 사자상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1978년 발굴 결과, 무덤 칸에는 4벽과 천정에 별자리 등의 벽화가 있었습니다.
• 바닥에는 왕과 왕후의 관대가 놓여 있었고, 청자, 금동자물쇠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 현재 석사자 3구가 남아있는데, 원래 위치가 아닌 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 안릉은 고려 초기 왕릉의 형태와 구조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 발굴을 통해 고려시대 왕실의 장례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벽화와 출토 유물은 고려시대 예술과 공예 기술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입니다.

• 안릉은 1978년 북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에 의해 발굴되었는데, 발굴 당시 봉분에 도굴갱이 있었습니다.
• 석실 한가운데에는 관대가 놓여있었고, 관대 위에 정종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 조각이 일부 발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