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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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동대(藥山東臺)는 평안북도 영변군 영변읍에 위치한 명승지로, 관서팔경(關西八景) 중 하나로 꼽힙니다.
위치 및 특징:

• 영변읍에서 서쪽으로 약 2km 떨어진 구룡강 기슭에 위치합니다.
• 높이는 429m이며, 약초가 많고 약수가 나는 곳이라 하여 '약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동대'라는 이름은 옛날 영변이 무주, 연주, 위주로 나뉘어져 있을 때 무주에서 보면 동쪽에 있는 대(臺, 높은 지대에 세운 누정)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 제일봉, 동대, 학벼루 등 명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 계절에 따라 피는 꽃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 특히 봄에는 진달래꽃이 온 산을 붉게 물들여 장관을 이룹니다.

• 제일봉: 약산동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488m)로,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 동대: 거북바위 등 흰 바위들이 많으며, 거북바위에는 전설이 담겨 있습니다.
• 학벼루: 약산동대 북쪽 끝에 있는 험준한 바위 봉우리로, 영변읍을 둘러싼 성곽(철옹성)이 있습니다.

• 서운사(棲雲寺): 1345년(충목왕 1)에 세워졌으며, 1654년(효종 5), 1678년(숙종 4), 1688년에 각각 개축되었습니다.
• 천주사(天柱寺): 1684년에 창건하고 1722년(경종 2)에 개축했습니다.
• 육승정(六勝亭): 6가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철옹성(鐵甕城): 외적을 막기 위해 영변읍을 둘러싸고 있는 성으로, 본성, 약산성, 신성, 북성 등 4개의 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의 배경으로 유명합니다.
• 1913년 광동서국에서 간행한 구활자본 고전소설 '약산동대'는 '춘향전'의 내용을 바탕으로 배경을 영변 약산동대로, 남녀 주인공을 송경필과 빙옥으로 바꾸어 쓰여진 작품입니다.
• 2023년 가을, 붉은 단풍이 절경을 이루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