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보리사지 대경대사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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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양평 보리사지 대경대사탑비는 신라 말과 고려 초에 활동했던 승려 대경대사 여엄(862∼930)의 행적을 기록한 비석입니다. 939년(고려 태조 22년)에 건립되었으며, 원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의 미지산 보리사지에 있었으나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주요 내용:
- 건립 시기: 고려 태조 22년 (939년)
- 대상: 대경대사 여엄 (862∼930)
- 내용: 대경대사의 생애와 업적, 가르침 등을 기록
- 글: 최언위 (868~944)
- 글씨: 이환추
- 글씨 새김: 최문윤 (대경대사의 제자)
- 특징:
- 귀부(거북 모양 받침돌)와 이수(머릿돌)의 조각이 섬세하고 힘참.
- 비문은 구양순체의 해서체로, 고려 전기 서예의 특징을 보여줌.
- 비문에는 왕건과 대경대사의 관계가 나타나 있어, 왕건의 불교 정책을 엿볼 수 있음.
- 크기: 전체 높이 350cm, 두께 24.5cm, 높이 176cm, 너비 80cm
- 지정문화유산: 보물
추가 정보:
- 대경대사는 9세에 출가하여 교종을 배우고, 이후 선종으로 전향하여 가지산문의 승려가 되었습니다.
- 비문에는 대경대사의 행적과 비를 세우게 된 경위가 앞면에, 제자들의 이름이 뒷면에 새겨져 있습니다.
- 탑비의 조각 기법은 섬세하지만, 이수가 귀부에 비해 너무 커서 전체적인 비례가 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 비석의 전면에는 대경대사의 업적과 비석을 세운 이유가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제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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