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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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리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Heracleum moellendorffii*입니다. 한국, 일본, 중국, 만주 등지에 분포하며, 산이나 들에서 자랍니다.
특징:

• 크기: 높이는 70~150cm 정도입니다.
• 줄기: 속이 비어있는 원기둥 모양이며,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큰 털이 나 있습니다.
• 잎: 잎자루가 크고 깃꼴겹잎이며, 잎면과 잎자루에 털이 많습니다. 작은 잎은 3~5장이고 넓은 난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 꽃: 7~8월경에 흰색 꽃이 피며, 가지와 줄기 끝에 복산형꽃차례를 이룹니다.
• 열매: 도란형으로 털이 없고 날개가 있습니다.

• 전통 의학: 동의보감에서는 어수리가 피를 맑게 하고, 당뇨, 비만, 기관지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뿌리를 달여 먹으면 중풍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 현대 의학:
• 만성 염증 억제: 어수리 뿌리 추출물이 만성 염증 유발 인자의 발현을 억제하고,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 알코올성 치매 예방 및 치료: 어수리 뿌리 추출물이 알코올성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간질환이나 신장 기능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있는 기존 치료제(메만틴)의 대체 약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 그 외에도 노화 방지, 안구 질환 예방, 성인병 예방, 간 기능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어린 순은 주로 나물로 먹습니다.
• 생으로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습니다.
• 나물밥, 장아찌, 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 어수리 국, 어수리 찌개 등으로 요리할 수 있습니다.
• 뿌리는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합니다.
• 말린 어수리를 물에 우려 끓여 차를 만들어 마십니다.

• 특별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어수리는 재배하기 쉬운 식물로, 햇빛이 잘 드는 시원하고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씨앗이나 뿌리줄기를 이용하여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 어수리는 짙은 향이 특징이며, 이 향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산나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