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뿔났다

3. 줄거리

엄마 김한자를 뿔나게 하는 것은 자식들이다. 맏딸 영수는 잘 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엄마의 자랑이다. 영수는 같은 로펌의 변호사이자 이혼남인 이종원과 사실상 동거하며 사귀고 있다. 철없는 아들 영일은 결혼도 하기 전에 연상의 여자에게 아기를 갖게 하고, 막내딸 영미조차 엄마의 바람과는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엄마는 점점 지쳐간다.^[10][11]

'''영일''' (둘째, 아들)

영일은 미연과 사랑에 빠졌고, 미연은 임신을 하게 된다. 영일은 이 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비겁하게 굴었다. 미연은 임신 8개월째에 나 씨 댁에 나타나 소동을 일으킨다. 미연은 아들 일성을 낳고 나 씨 댁으로 들어온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영일과 미연은 결혼한다. 혼란스러운 시작에도 불구하고 영일과 미연은 행복한 부부이다.

한자는 삶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불만을 품고, 혼전 손자에 대한 소문을 굴욕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곧 상황을 받아들이고 최선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미연은 좋은 며느리가 되어 가족의 일원이 된다.

'''영미''' (막내, 딸)

영미는 정현과 2년 동안 교제했다. 정현은 너무 가난해서 결혼할 때 작은 방을 얻어 영미의 월급으로 생활해야 할 수도 있지만, 영미는 그런 형편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할 의향이 있다. 영미가 한자에게 정현에 대해 말하자, 한자는 격렬하게 반대한다. 그러나 한자는 나중에 정현이 생각보다 넉넉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즉시 그에게 호감을 갖는다. 영미는 그녀가 속물이라고 비난하고, 한자는 그 사실을 인정한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들이 고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단정하고, 가난했던 시절의 고통을 알고 있다.

나중에 정현은 매우 부유하다는 것이 밝혀지며, 그는 여자들이 돈 때문에 자신을 좋아하지 않도록 이 사실을 영미에게 숨겼다. 영미는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매우 모욕감을 느낀다. 그리고 이제 정현의 어머니가 영미가 충분히 좋지 않다고 그녀를 거부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녀는 받아들여달라고 구걸할 만큼 자존심이 강하지 않다고 결정하고 정현과 헤어진다. 둘 다 로맨스의 끝에 큰 상처를 받고, 영미의 울음은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정현이 4일 동안 항의하며 굶자, 그의 어머니 은아는 마침내 굴복한다.

영미의 부모와 정현의 부모는 계급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아버지들은 친절하고 존경하지만, 어머니들은 갈등을 겪는다. 은아는 이 결혼을 허락하는 것이 자선이라고 느끼고, 한자에게 군림하려고 한다. 반면에 한자는 시어머니의 재산에 기가 질리거나 위협받는 것을 거부한다.

영미는 시어머니 은아와 힘든 시간을 보낸다. 은아는 영미에게 매우 비판적이다. 결혼 전에 은아는 영미를 데리고 쇼핑을 가서 값비싼 옷을 많이 사지만, 영미의 의견은 묻지 않는다. 은아는 심지어 영미를 미용실로 데려가 영미의 의견도 묻지 않고 머리를 짧게 자르려고 한다. 영미는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은아가 계획한 호화로운 결혼식에 압도되어, 서약을 한 직후 스트레스성 위경련으로 쓰러져 신혼여행을 갈 수 없게 된다.

결혼 후, 영미는 은아로부터 끊임없이 클래식 음악과 매너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옷 입은 인형이나 제자처럼 취급받지만, 그녀는 기운을 내려고 노력하고, 새 남편을 매우 사랑한다.

'''영수''' (장녀)

성공적인 이혼 전문 변호사인 영수는 가족의 자랑이자 기쁨이다. 그녀는 냉정하고 솔직하며, 굳세고 날카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직업 때문에 결혼에 대해 염증을 느껴, 36세의 나이에도 미혼으로 남아 한국 문화에서 노처녀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녀는 두 살 연상의 이혼남 종원과 비밀리에 데이트를 하고 있다.

종원 또한 첫 번째 결혼이 좋지 않게 끝났기 때문에 결혼에 관심이 없다. 영수와 종원은 서로에게서 가장 좋아하는 점이 서로 결혼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농담을 한다. 그러나 곧 서로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고 결국 결혼하기로 결정한다.

그들의 첫 번째 장애물은 종원의 전 부인인 경화이다. 그녀는 결혼 생활 동안 종원을 속였고, 이혼을 요구했다. 종원은 딸 소라를 위해 함께 살고 싶어했지만, 결국 이혼에 동의했다. 둘 다 경화의 외도를 부모님께 비밀로 하기로 동의했다. 그러나 이제 경화는 필사적으로 종원과 다시 합치기를 원하며, 딸을 핑계로 그의 삶에 침투하여 영수와의 로맨스를 방해한다. 그녀는 심지어 양쪽 부모에게 종원이 자신을 속였다고 거짓말을 하고, 종원과 재결합하도록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불륜 혐의에 지친 종원은 마침내 부모에게 경화가 바람을 피웠다는 진실을 말한다. 이 일로 부모님과 격렬하게 싸운 후, 경화는 차를 들이받아 자살을 시도하고 팔이 부러진다. 병원에 있는 동안 종원은 그녀를 방문하고, 경화는 종원에게 종원과 재결합하고 싶었던 유일한 이유는 재혼 상대를 찾았지만 종원만큼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종원이 매우 잘생겼고 돈도 잘 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를 사랑하지 않고 그를 보내기로 결심했으며, 심지어 그가 영수와 결혼하도록 권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화는 떠나기를 거부하고, 종원과 영수와 같은 아파트 건물로 이사하여 계속해서 그들을 방해한다.

한자가 영수가 누군가와 데이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녀는 매우 기뻐하며 영수가 그와 곧 결혼할 것을 주장한다. 영수는 마침내 한자에게 종원과 결혼하고 싶지만, 그가 이혼남이라고 말한다. 한자는 이 폭로에 비통해하며 비명을 지르고, 이 결혼에 격렬하게 반대한다. 종원이 나 씨 댁을 방문하여 인사를 드리자, 한자는 반대를 고수하고, 심지어 영수를 의절한다. (반면에, 이석은 즉시 종원의 잘생긴 외모에 반한다.)

한편, 영수는 종원의 부모님을 만나고, 그들은 즉시 그녀를 좋아한다. 그의 어머니는 그녀의 정직함을 좋아하고, 그의 아버지는 그녀가 경화와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서 좋아한다. 종원의 어머니는 한자를 만나고 싶어하고, 한자는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결국 굴복한다. 종원의 어머니를 만난 후, 한자는 종원의 어머니가 따뜻하고 친절하며, 실제로 영수에게 훌륭한 시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영미의 잘난 척하는 시어머니에게 데인 후, 한자는 종원의 어머니에게 더욱 감사한다. 그녀는 마침내 결혼에 동의한다.

영수에게는 아직 순탄하지 않다. 그녀는 여전히 종원의 9살 난 딸 소라와 문제를 겪어야 하는데, 소라는 버릇없고 조종적인 아이로 변해가고 있다. 은실은 소라가 영수의 얼굴을 공격하여 눈을 할퀴려고 하는 환영을 본다.

4. 등장인물

다음은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이다.

4. 1. 나일석 가족

• '''나충복''' (이순재): 82세. 나일석 형제의 아버지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철공소 견습생부터 시작해 조판공, 인쇄공도 하다가 운전면허를 따 평생 운전기사로 일했다. 근면·성실·정직으로 마지막 25년은 한 중소기업 사장 운전으로 근무했다. 어려운 살림에도 평생을 희생해 준 며느리 김한자에게 깊은 감사의 정을 갖고 있으며, 자기 자식들보다 한자와 더 잘 통하고 사이가 좋다.^[10]

• '''나일석''' (백일섭): 62세. 충복의 장남으로, 간신히 고등학교 졸업하고 말단 철도 공무원으로 시작해 철도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했다. 근면 성실의 표본이고 다정다감하며, 속이 따뜻한 사람이다. 가족이 자신의 전 세계이자 우주이며 온 가족에게 늘 모든 것이 미안한 사람이다.^[10]

• '''김혜자''' (김혜자): 62세. 나일석의 아내이다. 가난한 집 딸로 여상을 마치고 작은 출판사 경리로 있다가 25살에 나일석과 결혼했다. 60년 삶에 지친 지금도 잘 속는 천진난만한 여자다. 돈에도 출세에도 무능하고 오로지 ‘좋은 사람’일 뿐인 남편과 얽혀 보낸 세월에 억울하기 시작해서 현재 ‘나는 뭔가’에 빠져 있는 상태이다.^[10]

• '''나영수''' (신은경): 36세. 나일석과 김한자의 맏딸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이며, 아직 미혼이다. 성격도 지적이고 시니컬한 데다 이혼 문제만 전문으로 다루다 보니 결혼이라는 것에 다분히 부정적이다. 현재 아무도 모르게 같은 로펌의 변호사와 연애 중이면서 반 동거 상태이다.^[10]

• '''나영일''' (김정현): 34세. 나일석, 김한자 부부의 장남이다. 정수기 판매 회사를 때려치우고 고모 아들이 하던 세탁소를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아무하고나 잘 사귀는 사교형으로 아직 미혼인데, 어느 날 누나 누나 하다가 임신 시켜 현재 만삭이다.^[10]

• '''장미연''' (김나운): 39세. 나영일의 처이다. 영일이 포천 군대에 있을 때 군부대 근처 식당에서 일하며 누나 동생 하면서 일 년 반쯤 알았던 사이이다. 어렸을 때 엄마가 개가하고 외삼촌 집에서 고등학교까지는 다녔다. 결혼을 하기는 해야겠는데 결혼 안 한 누나 나영수가 있는 데다 배부른 연상의 여자를 어떻게 집에 들이밀어야 할지 난감해서 머뭇거리는 나영일을 보다 못해 스스로 해결에 나선다.^[10]

• '''나영미''' (이유리): 28세. 나일석, 김한자 부부의 셋째이자 막내이다. 대학을 나와서 기업 홍보실에 근무 중이다. 빈틈없이 정확하고 똑 부러지는 아이이다.^[10]

4. 2. 나이석 가족

• 강부자 : 나이석 역^[10]

• 김민경 : 최은실 역

4. 3. 나삼석 가족

• 김상중: 나삼석 역(특별출연)^[10]

• 하유미: 이지나 역(특별출연)^[10]

4. 4. 김진규 가족

• 김용건: 김진규 역^[10]

• 장미희: 고은아 역^[10]

• 기태영: 김정현 역^[10]

• 윤승희: 앵무새 목소리 역^[13]

4. 5. 이종원 가족

• 류진: 이종원 역

• 양정아: 경화 역

• 조수민: 이소라 역

• 정재순: 종원 모 역

4. 6. 그 외 인물

• 조양자: 조 여인 역^[10]

• 전양자: 안영숙 역^[10]

• 김희령: 미세스 문 역^[10]

• 정태우: 동기자 역^[10]

• 최정훈: 최 영감 역^[10]

• 임채무: 이석의 전 남편 역(특별출연)^[10]

• 정지순: 조 남자 역(특별출연)^[10]

5. 결방 및 편성 변경

6. 연장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되었으나, 후속작의 캐스팅 문제와 높은 인기로 인해 연장이 거론되었다. 제작사인 삼화프로덕션은 KBS와 계약 당시부터 70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지만, 일부 출연진들과는 50~55회까지만 출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17] 2008년 6월에는 11회 연장하여 총 61회로 종영하기로 결정했으나, 같은 해 7월에 다시 10회 연장이 거론되었다.^[18] 결국 주인공 김혜자의 영화 마더 촬영이 확정되면서, 50부작에서 16회 연장된 66부작으로 변경 및 확정되었다.^[19]

7. 수상 경력

8. 사회적 영향

김수현 작가는 이 드라마를 통해 가부장적 남성 중심의 드라마 전개 방식에서 벗어나 엄마를 이야기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황혼의 성(性)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독백의 비중을 강화하는 등 기존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시도를 하였다.^[21]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신구 배우들의 조화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 시대 엄마들의 모습과 심경을 잘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22]

특히 가사 노동의 무임금, 재혼 가정의 육아 문제, 중년의 자아, 노년의 사랑 등 다양한 사회적 논란거리를 제시하였다. 그중에서도 가족에게서 벗어나 잠시 쉬겠다는 김한자(김혜자)의 가출 선언은 큰 파장을 일으키며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켰고,^[23] 엄마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24]

9. 평가

김수현 작가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엄마를 이야기의 중심에 내세워, 가부장적인 한국 드라마의 전형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21] 특히, 김혜자의 열연은 이 시대 어머니의 초상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22] 가사 노동의 무임금, 재혼 가정의 육아 문제, 중년의 자아, 노년의 사랑 등 논란거리를 쉴 새 없이 쏟아냈지만, 특히 가족들에게서 벗어나 잠시 쉬겠다는 김한자(김혜자)의 가출 선언은 찬반 논란이 일어날 만큼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23] 엄마의 존재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하였다.^[24]

참조

_[1] 웹사이트 Shin Eun-kyung Comes to Terms With Her Inner Child http://english.chosu[...] 2008-07-09
_[2] 웹사이트 'Mom's Dead Upset' Viewer Ratings Exceeds 30% http://english.kbs.c[...] 2008-04-14
_[3] 웹사이트 Producers of Popular TV Series ''Mom's Dead Upset'' in Dilemma http://english.kbs.c[...] 2008-07-16
_[4] 웹사이트 'Mom's Dead Upset' Ends with 40.6% Viewer Rating http://english.kbs.c[...] 2008-09-30
_[5] 웹사이트 3 New Weekend Dramas to Air https://www.koreatim[...] 2008-01-29
_[6] 웹사이트 TV Review: Runaway moms swap drudgery for liberty http://koreajoongang[...] 2008-08-06
_[7] 웹사이트 TV review: ''Mommy's Angry'' stokes fires of class wars http://koreajoongang[...] 2008-02-27
_[8] 웹사이트 뿔-나다 https://ko.dict.nave[...] 2022-09-19
_[9] 웹사이트 뿔-나다 https://ko.dict.nave[...]
_[10] 웹사이트 母さんに角が生えた https://www.kbsworld[...] KBS WORLD 2021-10-09
_[11] 웹사이트 母さんに角が生えた https://www.wowkorea[...] WoW! Korea 2021-10-09
_[12] 뉴스 KBS 2로 옮긴 '대왕세종' 최대 226억원 광고 매출 http://entertain.nav[...] 서울경제 2008-03-30
_[13] 뉴스 ‘엄마가 뿔났다’ 장미희 흉내 구관조 비밀은? http://www.newsen.co[...] 뉴스엔 2008-04-13
_[14] 웹사이트 TNmS 멀티미디어 홈페이지 http://www.tnms.tv/r[...]
_[15] 뉴스 '천하일색 박정금', 축구 덕분에 시청률 20%고지 등극...주말극 1위 https://entertain.na[...] 이데일리 2018-11-15
_[16] 뉴스 [9일 TV 하이라이트] https://news.naver.c[...] 서울신문 2018-11-15
_[17] 뉴스 '엄마가 뿔났다', 70회 연장? 50회로 종영? https://entertain.na[...] 노컷뉴스 2008-05-24
_[18] 뉴스 '엄마가 뿔났다', 또다시 10회 연장? https://entertain.na[...]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08-07-11
_[19] 뉴스 '엄뿔',28일 대장정 끝…김혜자 '마더' 드디어 촬영 시작 https://entertain.na[...]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08-09-18
_[20] 뉴스 '2008방송영상그랑프리’ 대상에 신현택 대표 http://www.pdjournal[...] PD저널 2008-12-17
_[21] 뉴스 [아듀 '엄뿔'②]김수현이 변했다!..'발칙한 중년+차분한 독백' http://entertain.nav[...] 이데일리 2008-09-27
_[22] 뉴스 ['엄뿔'이 남긴것④] 인기요인 3가지는? http://entertain.nav[...] 아시아경제신문 2008-09-28
_[23] 뉴스 [TView]막내린 ‘엄뿔’, 김수현표 가족문제 신선한 파장 http://entertain.nav[...] 스포츠경향 2008-09-28
_[24] 뉴스 김수현 드라마는 시끄럽다? http://www.mediaus.c[...] 미디어스 2008-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