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흥녕사지 징효대사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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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흥녕사지 징효대사탑비(寧越 興寧寺址 澄曉大師塔碑)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무릉도원면에 있는 흥녕사 옛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흥녕사를 크게 발전시킨 징효대사(澄曉大師)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입니다. 1977년 8월 22일에 보물 제61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징효대사(826~900)는:

• 신라 말 구산선문 중 사자산파를 창시한 철감도윤 스님(798~868)의 제자입니다.
• 흥녕사(법흥사의 옛 이름)에서 선문을 크게 중흥시킨 인물입니다.

• 944년(고려 혜종 원년)에 건립되었습니다.
• 전체 높이는 4.06m입니다.
• 거북 모양의 받침돌(귀부) 위에 비신을 세우고, 그 위에 용머리가 조각된 머릿돌(이수)을 얹은 형태입니다.
• 받침돌 거북의 머리는 용의 머리에 가깝고 여의주를 물고 있습니다.
• 머릿돌에는 네 마리의 용이 중앙의 보주를 향하여 마주 보고 있습니다.
• 비문은 최언위가 짓고, 글씨는 최윤봉이 썼으며, 최오가 새겼습니다.
• 비문 앞면에는 징효대사의 행적이, 뒷면에는 사주, 정종과 광종이 되는 왕자, 고위 관료, 각 지역 세력가 등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 징효대사의 생애와 업적을 담고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입니다.
• 신라 말 불교사 및 사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 고려 초기의 석비 제작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거의 완전한 형태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