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독스

2. 줄거리

댄 레이번과 찰리 리드는 절친한 친구이자 성공적인 스포츠 마케팅 회사의 공동 소유주이다. 7년 전, 댄은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찰리가 마련해 준 열대 휴가에서 비키를 만나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은 짧게 끝났다.

7년 후, 비키가 다시 나타나 댄에게 그들의 짧았던 결혼 생활 동안 쌍둥이 자크와 에밀리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린다. 비키는 환경 운동가로서의 활동으로 인해 곧 수감될 예정이었고, 그녀의 친구 제나마저 사고로 입원하자 댄에게 복역 기간 동안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한다. 댄은 이를 비키와 다시 시작할 기회로 여기고 수락하지만, 아이를 돌본 경험이 없는 찰리의 도움을 조건으로 내건다. 동시에 두 사람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본 회사와의 대규모 마케팅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었다.

댄의 콘도는 아이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찰리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댄과 찰리는 선의로 아이들을 돌보려 하지만 서툴기만 하다.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갔을 때는 캠프 강사 배리에게 동성 커플로 오해받고, 실수로 캠프 창립자의 소중한 조각상에 불을 내는 사고를 치기도 한다. 또한, 아이들이 실수로 댄과 찰리의 처방약을 섞어버리는 바람에, 댄은 약의 부작용에 시달리며 일본 임원들과 골프를 쳐야 했고, 찰리는 얼굴 근육이 마비된 상태로 아만다에게 다가가려 애쓴다.

댄이 아이들과 가까워지도록 돕기 위해 찰리는 유명 어린이 연예인인 친구 지미 런치박스를 부른다. 지미는 댄과 찰리를 원격 조종 인형 옷에 넣어, 찰리가 댄 대신 딸 에밀리와의 티타임에서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돕는다. 인형 옷이 고장 나지만, 댄은 진심을 다해 에밀리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한다.

비키가 복역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상황은 나아지는 듯했지만, 일본 계약 건으로 문제가 생긴다.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도쿄로 보낸 부하 직원 크레이그가 실종되자, 댄과 찰리가 직접 도쿄로 가야 하는 상황이 된다. 댄은 가족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 자신과 아이들의 마음을 뒤로하고 도쿄행 비행기에 오른다.

도쿄에서 댄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계약 성사가 아니라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임을 깨닫고 회의장을 떠나 계약을 포기한다. 이 일로 찰리와 잠시 갈등을 겪지만 곧 화해한다. 두 사람은 도쿄에서 돌아온 크레이그와 함께 아이들의 생일 파티가 열리는 버몬트로 급히 향한다. 시간에 맞춰 도착하지 못해 버몬트 동물원에 몰래 들어가려다 실수로 고릴라 우리에 갇혀 분노한 고릴라와 마주치게 된다. 댄과 찰리는 탈출하지만 펭귄 무리에게 공격당하고, 크레이그는 고릴라에게 붙잡힌다. 하지만 크레이그가 에어 서플라이의 'All Out of Love'를 부르자 고릴라는 그를 마음에 들어 한다.

댄은 비키가 고용한 생일 파티 공연자에게 돈을 주고 그의 제트팩과 의상을 빌려 입고 파티 장소로 날아가 다시 아이들의 환심을 사려 한다. 하지만 제트팩이 공중에서 고장 나 호수에 추락하고 구급차에 실려 간다.

1년 후, 댄과 비키는 재결합했고, 찰리는 아만다와 결혼했으며, 크레이그는 아이들의 새로운 "삼촌"이 되어 함께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