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천황산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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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천황산 요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에 있는 조선시대 백자를 굽던 가마터입니다. 1964년 6월 10일에 사적 제129호로 지정되었으며, 지정 면적은 198,014㎡입니다.
위치 및 특징:

• 석남사에서 서남쪽으로 약 12km 떨어진 천황산의 봉우리 중 평평한 고원 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해발 1,100m가 넘는 험준한 산 정상부에 있어,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가마터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5~6기의 백자 가마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가마와 관련된 벽체, 백자편, 불맞은 흙 등이 흩어져 있습니다.

• 대접, 사발, 접시, 술잔 등 다양한 형태의 백자 조각들이 발견됩니다.
• 품질이 좋은 편은 아닌 중·하품의 백자가 주로 생산되었으며, 순백자 외에 검은색 그림이 그려진 철화무늬 백자 조각도 발견됩니다.
• 철화무늬는 소박하고 화려하지 않은 풀무늬, 원 모양, 원점 모양 등이 특징입니다.

• 조선 중기(17세기)의 지방 가마터로, 경상도 해안 지역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철화백자 가마터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