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광흥사 소장 명양경

1. 본문

울진 광흥사 소장 명양경(蔚珍 廣興寺 所藏 冥陽經)은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에 위치한 광흥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교 의례서입니다. 2013년 8월 19일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8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요 내용:

• 명칭: 울진 광흥사 소장 명양경 (蔚珍 廣興寺 所藏 冥陽經)
• 시대: 조선시대
• 종류: 목판본, 1책
• 크기: 32.2 x 25 cm
• 지정일: 2013년 8월 19일
• 소재지: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덕산리 1135, 광흥사 (현재는 한국국학진흥원에 보관)
• 내용: 물과 뭍에서 살다 죽은 무주고혼(無主孤魂)을 천도하여 극락왕생하게 하기 위해 지내는 의식인 수륙재(水陸齋)의 의식과 절차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제반 의식에 필요한 절차의 요점만을 뽑아 정리하여 편의를 도모하고자 편찬되었습니다.

• 1538년(중종 33년) 안동 광흥사에서 판각된 목판본의 인본(印本)입니다.
• 세종의 둘째 딸 정의공주가 남편 양효공 안맹담의 명복을 빌기 위해 1469년에 간행한 책의 번각본(飜刻本)으로 추정됩니다.
• 다른 판본에는 없는 부록(附錄) 12장이 수록되어 있는데, 수설수륙대회소(修設水陸大會所) 문방(門榜), 단방(壇榜) 등의 여러 방(榜)과 제소피봉(諸疏皮封)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조선 전기 불교 의례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전래되는 간본 가운데 비교적 초기간본에 해당합니다.

• 명양경(冥陽經)의 원본은 고려 시대 죽암(竹菴) 스님이 편찬한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입니다.
• 일반적으로 '중례문'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 발문(跋文)에는 김수온(金守溫)이 1469년 6월에 기록한 내용이 있고, 권말에는 1538년 7월에 경상도 안동 광흥사에서 판각했다는 간기(刊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