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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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방(李梅芳, 1925년 3월 30일 (음력 3월 7일) ~ 2015년 8월 7일)은 대한민국의 무용가이다. 호는 우봉(宇峰)이다.
생애전라남도 목포시에서 1927년 음력 3월 7일(호적상 5월 5일)에 아버지 이경식과 어머니 조병림 사이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7세 때부터 목포 권번의 권번장이었던 함국향의 눈에 띄어 춤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권번에서 기생들에게 춤과 북놀이를 가르치던 이대조 명인에게 8년간 춤과 북놀이를 사사받았다. 이매방은 권번에서 유일한 남자 학습생이었으며, 스승들의 사랑을 받으며 춤을 배웠다.
무용 활동이매방은 12세 때 배구자 무용단의 공연을 보고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후 임방울과 함께 전국을 다니며 춤을 선보였다. 그는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한 춤을 추었으며, 젊은 시절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경극 배우 매란방의 이름을 따 예명을 '매방'이라 지었다.

그는 뼈를 깎는 노력과 열정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의 예능 보유자가 되었다. 한국 춤을 "정중동(靜中動)"이라고 표현하며, 여성적인 요염함과 애절함, 슬픔과 원통함이 정(靜)이고, 남성적인 박력으로 발산하는 것을 동(動)이라고 정의했다.
주요 활동 및 업적

• 1951년 부산에 무용 연구소 개설
• 198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지정
• 199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 지정
• 1993년 인간문화재진흥회 부회장
• 1996년 용인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 201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97호 살풀이 명예보유자 지정
• 부산시 눌원문화상, 옥관문화훈장, 성옥문화상, 프랑스 문예공로훈장 오피시에, 임방울 국악상, 세종국악대상,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 등 수상
• 2015년 은관문화훈장 추서

이매방 무용 연구소이매방은 1973년 부산에 이매방무용연구소를 설립하여 전통 춤을 가르쳤다. 1980년대 이후 이매방이 서울로 이주한 후에는 부인 김명자가 운영했으나 2008년경 폐원했다.
제자이매방은 200명이 넘는 많은 제자를 길렀다. 대표적인 제자로는 '살풀이춤'의 안춘자, 홍금산, 이길주, '승무'의 신재자, 임이조, 양종승, 김호동, 박종필, 김지립 등이 있으며, 승무와 살풀이춤을 모두 이수한 제자로는 송수남, 오미자, 박소림, 김진홍, 채상묵, 송재섭, 최창덕 등이 있다. 김진홍은 자신의 스승인 이매방의 영향을 받아 부산에서 김진홍 무용 학원을 설립하였다.
기타2023년 11월, 우봉 이매방 선생의 창작춤이 저작권 전문 에이전시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