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곶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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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곶돈대(長串墩臺)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돈대입니다. 1995년 3월 1일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장곶돈대의 역사와 특징:

• 건립 시기: 조선 숙종 5년(1679년)에 강화유수 윤이제(尹以濟)가 해안 방어를 목적으로 건립했습니다. 함경·황해·강원 3도의 승군 8,000명과 어영군 4,300여 명을 동원해 80일 동안 쌓은 48개의 돈대 중 하나입니다.
• 구조: 자연적인 지형을 이용하여 그 위에 작은 요새를 만들었습니다. 40∼120cm의 네모난 돌을 3m 높이의 둥근 형태로 쌓았고, 해안을 향해 4개의 포좌(포를 놓는 자리)를 설치했습니다. 포좌는 지름이 45cm, 안의 너비가 18cm, 길이가 24cm의 크기입니다. 그 위로는 낮은 담을 설치했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 소속: 미곶돈(彌串墩), 북일곶돈(北一串墩), 검암돈(黔岩墩)과 함께 장곶보(長串堡)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 위치: 강화도 서쪽 해안과 석모도 동쪽 해안 사이를 흐르는 '석모수로'의 초입에 위치합니다. 석모수로는 조선시대 삼남(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 한양으로 올라오는 해로의 길목 중 하나로, 수심이 깊어 썰물 때도 배를 띄울 수 있었습니다.
• 지형: 바다 쪽으로 돌출된 지형인 '곶'에 설치되어 해안 관측에 용이하고, 적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유리한 곳입니다.
• 별칭: '긴곶돈대'라고도 불렸습니다.

• 일몰 명소: 강화도에서 일몰이 아름다운 장화리 일몰조망지에서 약 2km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조용하고 한적한 일몰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 주차: 돈대 앞에 약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돈대까지 가는 길 중간에도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 주의사항: 장곶돈대 주위 해안은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해안선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해안 경비: 현재도 해병대가 주둔하여 해안을 경비하고 있어, 전략적·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돈대(墩臺):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영토 내 접경지역이나 해안 지역의 감시가 쉬운 곳에 설치하는 초소입니다. 대개 높은 평지에 쌓아두는데, 밖은 성곽으로 높게 하고 안은 낮게 하여 포를 설치해둡니다.
• 곶(串): 새의 부리처럼 바다 쪽으로 뾰족하게 뻗어나간 땅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