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릉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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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長陵)은 고려 제17대 왕 인종(재위 1122년-1146년)의 능이다.
위치 및 특징:

• 북한 개성특별시 개풍구역 청교면 장릉리 일대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성의 서쪽인 벽관동에, 『조선고적도보』에는 경기도 개풍군 청교면 장릉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 1146년(인종 24년) 2월에 인종이 보화전에서 승하한 후, 3월에 나성 남쪽에 장례를 지냈다.
• 이후 의종, 명종, 신종 등이 장릉을 참배한 기록이 있다.

• 1916년 조선총독부 박물관이 도굴된 유물을 일괄 구입하여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 국보 제94호 청자 참외 모양 병을 비롯해 청자 합, 청자 뚜껑있는 잔, 청자 받침대, 청동 도장, 은제 수저, 청동함, 석제함 등이 출토되었다.
• '황통(皇統) 6년'(1146년)이라는 제작 연대가 적힌 인종의 시책(諡冊)이 출토되어 장릉의 주인과 조성 시기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시책은 왕과 왕비가 죽은 후 시호와 그 내력을 기록한 문서로, 고려 왕릉의 시책으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다.

• 고려 왕릉은 대부분 개성 인근에 위치하며, 일부는 강화도에 있다.
• 장릉을 포함한 북한에 있는 고려 왕릉들은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종 장릉 출토품을 모두 전시하는 특별전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