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모터스 심판 매수 사건

3. 검찰 수사 및 재판 결과

2016년 5월 23일, 검찰은 전북 현대 모터스의 스카우트가 2013년 K리그 소속 심판 41세 A씨와 36세 B씨에게 우호적인 판정을 부탁하며 뒷돈을 건넨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했다.^[1][2] 검찰은 스카우트에게 뒷돈을 받은 심판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2013년, 스카우트는 심판들에게 총 5차례에 걸쳐 각각 100만원씩 뒷돈을 제공했다.^[3] 매수된 심판들이 진행한 2013 시즌 경기는 총 8경기로, 전북 현대는 이 경기들에서 3승 3무 2패(승점 12점)를 기록했다.^[3]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복귀한 2013년 6월 30일 이후에도 8월, 9월, 10월에 각각 100만원씩 세 차례 뒷돈이 건네졌다.^[4] 구속된 심판들은 2013년 7월 7일 경기부터 2013년 10월 30일 경기까지 총 5경기를 진행했다. 또한 2013년 두 차례 뒷돈을 수령한 류희선 심판은 이상한 소문 때문에 전북 스카우트의 전화를 피했으나, 2014년 7월경 경기 전날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통해 전북 스카우트로부터 경기 관련 부탁을 받았다.^[5]

이후 전북 현대 모터스는 스카우트 개인의 일탈이라고 주장했으나, 2016년 9월 28일 법원은 스카우트와 심판 2명에게 유죄를 선고하며 사건을 종결했다. 재판부는 "부정한 청탁은 묵시적으로도 할 수 있으며, 스포츠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는 엄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4. 징계

2016년 9월 28일, 전북 현대 모터스의 스카우트와 2명의 심판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재판 당시 판사는 "부정한 청탁은 꼭 명시적일 필요는 없고 묵시적으로도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스포츠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해 프로축구의 신뢰를 떨어뜨린 것은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해 엄히 처벌함이 마땅하다"고 설명했다.^[6] 유죄 판결을 받은 2명의 심판은 경남 FC 심판 매수 사건에서도 유죄가 확정된 심판들이다.

이에 따라 2016년 9월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북 현대 모터스에 승점 9점 삭감과 벌금 1억원의 징계를 내렸다.^[7]

또한 2017년 1월 18일 아시아 축구 연맹(AFC)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징계 결정을 내렸다.^[8][9] 전북 현대 모터스는 심판 매수에 가담한 직원의 개인 행동이라며 구단과 관련성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이미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AFC의 징계는 이중징계라고 주장하며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하였으나, 2017년 2월 3일 기각되었다.^[10] 항소가 기각된 이유는 전북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지만 이는 ACL과는 무관한 사항이고, 승부 조작에 가담한 이가 구단 직원이라는 점에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11]

결국 전북 현대 모터스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징계가 완전히 확정되었으며 전북 현대 구단도 이를 수용하였다.^[12]

5. 스카우트의 죽음

2017년 6월, 심판 매수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북 현대 모터스의 스카우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13] 이 사건은 심판 매수 사건에 대한 여러 의혹을 다시 불러일으켰다.^[13]

6. 영향 및 반응

전북 현대 모터스 심판 매수 사건은 K리그의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초래했다. 다른 구단과 축구 팬들은 K리그의 신뢰 회복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북 현대 모터스 심판 매수 사건을 계기로 스포츠계의 구조적 비리를 근절하고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 1. K리그

6. 2. 정치권

7. 논란

전북 현대 모터스는 스카우트 차 모 씨의 개인적인 일탈 행위라며 구단의 책임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시아 축구 연맹(AFC)은 구단 직원의 승부 조작 가담 책임을 물어 전북 현대 모터스에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하는 징계를 확정했다.

일각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7. 1. 구단의 책임 범위

7. 2. 솜방망이 처벌 논란

8. 재발 방지 노력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심판 매수 사건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심판 교육을 강화하고, 비리 신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해 한국 프로 스포츠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드러났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참조

_[1] 뉴스 전북 현대, 경기 전날 심판에 '떡값' 줬다-구단 관계자, 매수 의혹으로 기소 http://www.kookje.co[...] 국제신문 2016-06-06
_[2] 문서 국제신문 기사에는 9월 8일 경기가 누락되었다.
_[3] 뉴스 조남돈 위원장 "전북, 상벌위 조사에 불성실했다"(일문일답) http://sports.news.n[...] 연합뉴스 2016-09-30
_[4] 뉴스 ‘K리그 심판 매수’ 전북 스카우트 유죄… 내일 상벌위 http://sports.news.n[...] 한국일보 2016-09-28
_[5] 뉴스 전북 스카우트 유죄 선고... 구단 징계는 어떻게 될까 http://www.sporbiz.c[...] 한국스포츠경제 2016-09-28
_[6] 뉴스 전북 현대 '심판 매수' 유죄… 연맹, 상벌위 30일 개최 http://sports.news.n[...] 스포츠월드 2016-09-28
_[7] 뉴스 ‘심판 매수’ 전북 승점 9점 삭감-벌금 1억 ‘솜방망이 징계’ http://sports.news.n[...] 동아일보 2016-10-01
_[8] 뉴스 '심판 매수' 전북, 2017 ACL 출전권 '박탈'(종합) http://sports.news.n[...] 연합뉴스 2017-01-18
_[9] 뉴스 JEONBUK HYUNDAI MOTORS INELIGIBLE FOR AFC CHAMPIONS LEAGUE 2017 http://www.the-afc.c[...] AFC 공식 홈페이지 2017-01-18
_[10] 뉴스 CAS rejects the request for provisional measures filed by Jeonbuk Hyundai Motors http://www.tas-cas.o[...] 스포츠 중재 재판소 공식 웹사이트 2017-02-03
_[11] 뉴스 전북, ACL 출전권 박탈 확정...CAS 패소 http://sports.news.n[...] 인터풋볼 2017-02-03
_[12] 뉴스 "'CAS 패소' 전북 ACL 출전권 박탈, 겸허히 받아들인다" http://sports.news.n[...] SPOTV 뉴스 2017-02-03
_[13] 뉴스 단독-심층취재 '전북 사건' 내사는 종결,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제목=‘심판 매수’ 전북 승점 9점 삭감-벌금 1억 ‘솜방망이 징계’ http://sports.naver.[...] SPOTVNEWS 201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