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슬봉 일제군사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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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모슬봉 일제 군사시설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일제 강점기 말기 일본군 군사 시설입니다. 2006년 12월 4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3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적 배경:

•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은 미군의 본토 상륙에 대비하여 제주도를 결사 항전의 군사 기지로 삼았습니다.
• 모슬봉 정상에는 일본군이 군사용 레이더 기지를 설치하고, 미군기의 공습에 대비했습니다.
• 이곳에는 일본군 제12비행사단 제6, 제14 대공무선부대 120명이 배치되었습니다.
• 원래는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던 자리였으며, 해방 후에는 대한민국 공군의 레이더 기지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 Y자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공기구멍 15개가 뚫려 있습니다.
• 일본군 자료에는 5m x 22.5m 크기의 콘크리트 지상 구조물로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는 약 200㎡ 면적으로 확장된 상태입니다.
• 탄약고 또는 발전소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알뜨르 비행장에 필요한 전력 공급, 혹은 탄약 보관을 위해 건립되었으며, 미군 공습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교적 먼 곳에 배치되었습니다.
• 최근까지 농산물 저장고 (고구마 저장 창고)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원형을 복원하여 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 일제 강점기 전쟁에 강제 동원된 주민들의 피와 땀이 어린 역사적 현장입니다.
• 전쟁의 비극적 교훈을 되새기고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데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시설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