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우봉 일제 동굴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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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우봉 일제 동굴진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서우봉 해안가에 위치한 일제강점기 군사 유적입니다. 1945년 일본 해군이 구축한 동굴 기지로, 태평양 전쟁 말기 미군 등 연합군의 함정을 목표로 자살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만든 특공기지입니다.
역사적 배경:

• 1941년 12월 태평양 전쟁 발발 이후, 일본은 전쟁에서 밀리기 시작하자 제주도를 본토 방어를 위한 전진 기지로 삼으려 했습니다.
• 일본군은 제주도에서 결(決)7호작전을 준비하며 서우봉을 포함한 해안 5곳 (일출봉, 삼매봉, 송악산, 수월봉)에 자살 특공기지를 구축했습니다.
• 서우봉에는 일본 해군 특공부대가 배치되어 자살 공격용 특수 무기를 운용했을것으로 추정됩니다.

• 서우봉 해안 절벽을 따라 23기의 동굴진지가 있으며, 이 중 19기가 확인 가능합니다.
• 대부분 단단한 암반을 뚫어 만든 동굴식 갱도이며, 해안가와 맞닿은 갱도는 직선 형태입니다.
• 갱도 길이는 10m에서 30m까지 다양하며, 완성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 가장 큰 동굴진지는 왕(王)자형 구조로, 총 길이 110m, 폭 3.1m, 높이 3.1m에 이릅니다.
• 제주도에 구축된 해군 특공대 진지동굴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 2006년 12월 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309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에서 재지정했습니다.
•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있어 비교적 보존 상태가 양호합니다.
• 일부 굴 입구는 잡초로 덮여 있거나 함몰된 곳도 있지만, 대부분 원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 해군 특공부대의 주둔 및 진지 구축 실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 현장입니다.
• 일제강점기 전쟁에 강제 동원된 주민들의 희생을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 전쟁의 비극을 되새기고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