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환
1. 개요
지정환은 벨기에 출신의 천주교 신부로, 한국 이름은 '지정환'이며, 임실 치즈 생산과 농촌 발전에 기여했다. 벨기에에서 태어나 한국 전쟁을 계기로 사목 활동을 결심하고, 1959년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활동했다. 그는 임실에서 치즈 공장을 설립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했고, 유신헌법 반대 운동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도 참여했다. 말년에는 장애인 복지에 헌신하며 '무지개가족'을 설립했고, 대한민국 특별 귀화를 통해 임실 지씨의 시조가 되었다. 2019년 선종했으며, 호암상, 대통령 포장,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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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로마 가톨릭 신부 -
페르디난트 페르비스트
페르디난트 페르비스트는 남네덜란드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이자 천문학자로, 청나라 강희제 시대에 흠천감 수장으로서 천문학과 역법 개정에 기여하고 천문 관측 기구 제작, 지도 제작, 군사 기술 분야에서 활약했으며, 증기 자동차를 설계하기도 한 중국 역사상 유일하게 황제로부터 시호를 받은 서양인이다. -
벨기에의 로마 가톨릭 신부 -
귀도 게젤레
벨기에의 시인이자 사제인 귀도 게젤레는 신과 창조에 대한 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시로 문학적 인상주의의 선구자로 여겨지며 플람스 방언을 옹호하고 발전시킨 인물이다. -
대한민국의 로마 가톨릭 신부 -
함세웅
함세웅은 한국 전쟁의 참상을 겪고 사제의 길을 걸으며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창립을 주도하여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대한민국의 로마 가톨릭교회 사제이자 민주화 운동가이다. -
대한민국의 로마 가톨릭 신부 -
문정현
문정현은 대한민국의 가톨릭 사제이자 사회운동가로서, 유신 시절 인혁당 사건, 민주화 운동, 노동 운동, 통일 운동, 주한미군 관련 운동,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운동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반미 운동의 지도자로서 활동했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으며, 여러 상을 수상했다. -
대한민국에 거주한 벨기에인 -
줄리안 퀸타르트
줄리안 퀸타르트는 1987년 벨기에 출생의 방송인이자 환경 운동가로, 《비정상회담》 출연을 통해 한국어 실력과 재치를 인정받아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며, DJ 및 음악 프로듀서, 그리고 환경 운동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여 2020년 서울 명예 시민으로 선정되었다. -
대한민국에 거주한 벨기에인 -
마르빈 오군지미
마르빈 오군지미는 벨기에 국적의 축구 선수로, KRC 헹크에서 프로 데뷔하여 벨기에 컵 우승과 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벨기에 국가대표팀으로 UEFA 유로 2012 예선에서 활약했다.
2. 생애
지정환은 1931년 12월 5일 벨기에 브뤼셀의 귀족 집안에서 3남 2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였다. 1950년 7월 브뤼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톨릭 전교협조회(SAM)에 입회했으며, 1952년 7월 뢰번 가톨릭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 전쟁을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사목 활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1958년 4월 27일에 사제 서품을 받았고, 같은 해 7월에 성 알베르토 신학교를 졸업했다. 1959년 7월에는 영국 런던 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 1년 과정을 수료했다.
1959년 12월 8일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대한민국에 입국했고, 1960년 3월 15일 전동성당 보좌신부, 1961년 1월 4일 임실성당 주임대리로 부임했다. 천주교 전주교구 부주교였던 김이환 신부가 '지정환'이라는 한국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정의(正)가 환(煥)하게 빛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전라북도 임실군에서 가난에 시달리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1967년 5월 23일 벨기에에 거주하던 부모로부터 받은 2000USD를 들여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 공장을 설립했다. 3년 동안 성과가 없었으나, 프랑스, 이탈리아를 견학하며 치즈 제조 기술을 배워 1969년 최초로 치즈 생산에 성공했다. 임실 치즈는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장했고, 이후 주민 협동조합으로 개편되면서 지정환은 운영권과 소유권을 양도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를 위해 1981년 11월 16일 벨기에로 떠났다가 1983년 10월 13일에 귀국했다. 1984년 2월 4일 천주교 전주교구로부터 장애인 사목 지도 신부로 부임했고, 전라북도 전주시 인후동에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재활 공동체 '무지개가족'을 만들었다. 2002년 호암상 상금 100을 기반으로 2007년 무지개장학재단을 설립했다.
2003년 7월 12일 천주교 전주교구 원로사목자로 추대되어 은퇴했으며, 2004년부터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별해리에 있는 '별아래'라는 저택에서 무지개가족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거주했다. 2016년 2월 4일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으며, 임실 지씨(任實 池氏)의 시조가 되었다. 2016년 9월 28일 대통령 포장을 수상했다.
2019년 4월 13일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향년 87세로 선종했으며, 2019년 4월 15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했다. 2019년 4월 16일 전주 중앙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거행되었고, 유해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되었다.
2.1. 벨기에 출생과 성장
지정환은 1931년 12월 5일에 벨기에 브뤼셀의 귀족 집안에서 3남 2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지정환의 아버지는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였다. 1950년 7월 브뤼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톨릭 전교협조회(Societas Auxiliarium Missionum, SAM)에 입회했으며, 1952년 7월 뢰번 가톨릭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지정환은 고등학교 졸업 후 일어난 한국 전쟁을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사목 활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2.2. 사제 서품과 대한민국 입국
지정환은 1958년 4월 27일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같은 해 7월에 성 알베르토 신학교를 졸업했고, 1959년 7월에는 영국 런던 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 1년 과정을 수료했다.
1959년 12월 8일에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대한민국에 입국했고, 1960년 3월 15일에는 전동성당 보좌신부로, 1961년 1월 4일에는 임실성당 주임대리로 각각 부임했다. 천주교 전주교구 부주교였던 김이환(金二煥, 세례명 스테파노) 신부가 그에게 '지정환'이라는 한국 이름을 지었다. 지정환이라는 한국 이름은 자신의 원래 이름인 '디디에'의 '지'(池, 디), '김이환'의 '환'을 딴 이름으로서 "정의(正)가 환(煥)하게 빛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2.3. 임실 치즈와 농촌 발전
지정환은 전라북도 임실군에서 가난에 시달리는 농민들의 모습을 보고 산양의 젖으로 치즈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1967년 5월 23일 벨기에에 거주하던 부모로부터 받은 2000USD를 들여 전라북도 임실군에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 공장을 설립했다. 하지만 치즈를 생산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고 3년이 지나도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지정환은 동료 가톨릭 신자들과 함께 프랑스, 이탈리아를 견학하면서 치즈 제조 기술을 전수받았고 1969년 최초로 치즈 생산에 성공했다. 임실에서 생산된 치즈는 서울의 특급 호텔, 외국인 전용 상점에 납품되었을 정도로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장했다. 임실 치즈 공장이 주민 협동조합으로 개편되면서 지정환은 임실 치즈 공장의 운영권, 소유권을 주민 협동조합에 양도했다.
2.4. 장애인 복지와 무지개가족
지정환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를 위해 1981년 11월 16일에 벨기에로 떠났다가 1983년 10월 13일에 대한민국으로 귀국했다. 1984년 2월 4일 천주교 전주교구로부터 장애인 사목 지도 신부로 부임했고 전라북도 전주시 인후동에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재활 공동체 '무지개가족'을 만들었다. 2002년 치즈 산업을 일구고 장애인 복지에 힘쓴 공로로 호암상을 받았고 상금 100을 기반으로 2007년 무지개장학재단을 설립했다.
2.5. 말년과 대한민국 특별귀화
2003년 7월 12일 천주교 전주교구 원로사목자로 추대되면서 은퇴했으며, 2004년부터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별해리에 있는 '별아래'라는 이름의 저택에서 무지개가족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거주했다. 2016년 2월 4일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봉사에 감사하는 뜻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창성창본을 허락하여 임실 지씨(任實 池氏)의 시조가 되었다. 2016년 9월 28일에는 지역산업진흥 유공자로 대통령 포장을 수상했다.
2019년 4월 13일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향년 87세로 선종했으며, 2019년 4월 15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환 신부의 유족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했다. 2019년 4월 16일 전주 중앙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거행되었고, 유해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되었다.
3. 수상 내역
| 연도 | 수상 내역 | 비고 |
|---|---|---|
| 2002년 | 호암상 사회봉사상 | |
| 2016년 | 대통령 포장 | 지역산업진흥 유공자 |
| 2019년 | 국민훈장 모란장 | 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