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묘엄사지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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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묘엄사지 삼층석탑(晉州 妙嚴寺址 三層石塔)은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묘엄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입니다. 대한민국의 보물 제37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는 4.5m이고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구조 및 특징:

•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입니다.
• 아래층 기단은 땅 속에 파묻혀 있어 정확한 구조를 알기 어렵습니다.
• 위층 기단은 각 면의 모서리와 중앙에 폭이 넓은 기둥 모양을 새겼습니다.
• 탑신부는 탑신석과 옥개석(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 3층을 쌓았습니다.
• 탑신석 각 모서리에는 넓은 기둥 모양을 새겼고, 1층 탑신석 한 면에는 문짝과 문고리 모양을 표현했습니다.
• 옥개석은 상당히 두꺼운 편이며, 옥개받침은 1층과 2층이 4단, 3층이 3단으로 줄어듭니다.
• 상륜부(相輪部, 탑의 꼭대기 장식)는 소실되었습니다.

• 신라시대 석탑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시대의 양식적 특징을 보여줍니다.
• 2007년 발굴 조사에서 '묘엄사(妙嚴寺)'라는 사찰 이름이 새겨진 기와 조각이 발견되어, 이 탑이 묘엄사지에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 주변에서 불상과 승탑 등의 부재들이 발견되어 당시 절의 규모가 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하층 기단 면석에 새겨진 탱주(가운데 기둥)가 특이한 형태로, 3면의 탱주는 별도의 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상층 기단 면석의 우주(모서리 기둥)와 탱주의 폭이 넓습니다.
• 옥개받침의 수가 층에 따라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