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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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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집단사고는 집단 구성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하고, 만장일치를 추구하는 경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사 결정 오류 현상이다. 어빙 재니스는 높은 집단 응집력, 구조적 결함, 상황적 맥락을 집단사고의 세 가지 주요 원인으로 제시했다. 집단사고는 과도한 낙관주의, 폐쇄성, 동질성에 대한 압력 등의 증상을 보이며, 워터게이트 사건, 피그스 만 침공, 챌린저호 참사 등에서 그 폐해가 드러났다. 집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 다양한 관점 확보, 제도적 개선 등이 필요하며, 한국 사회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집단사고의 위험성이 존재한다.

2. 집단사고의 원인

어빙 재니스는 집단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높은 응집력, 구조적 결함, 상황적 맥락 등을 제시했다.[70][9]

높은 응집력을 가진 집단은 구성원 간 강한 유대감을 가지지만, 이는 비판적 사고를 억제하고 만장일치를 강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집단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반다나 시바(Vandana Shiva)는 이러한 현상을 "마음의 단일화"라고 칭했으며, 제임스 수어로위키(James Surowiecki)는 조직 구성원들의 다양성 부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70] 사회 심리학자 클라크 맥콜(Clark McCaule)은 지시적인 리더십, 조직원들의 사회적 배경과 관념의 동질성이 높을 때, 집단이 외부로부터 고립되어 있을 때 집단사고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재니스는 높은 응집력이 집단사고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이것만으로 집단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 그는 집단이 외부로부터 고립되어 토의가 어렵거나, 외부 위협으로 스트레스가 높을 때 집단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70] 높은 응집력을 가진 집단이라도, 집단 내에서 다양한 의견과 대안적 전략을 장려하는 규범이 있다면 집단사고를 피할 수 있다. 재니스는 구조적 결함보다 상황적 맥락이 집단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보았다.[20]

2. 1. 구조적 요인

어빙 재니스는 집단사고를 일으키는 구조적 요인으로 조직의 폐쇄성, 외부와의 소통 부족, 획일적인 인적 구성 등을 제시했다.[70][4][66]

  • 조직의 폐쇄성: 집단이 외부와 단절되어 있으면 다양한 의견을 접하기 어렵고, 내부의 의견에만 매몰될 수 있다.
  • 외부와의 소통 부족: 외부와의 소통이 부족하면 새로운 정보나 비판적인 시각을 얻기 어려워 집단 내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기 힘들다.
  • 획일적인 인적 구성: 조직 구성원들의 배경, 가치관, 경험 등이 비슷하면 다양한 관점을 기대하기 어렵고, 특정 의견에 쉽게 동조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사회 심리학자인 클라크 맥콜(Clark McCaule)은 조직원들의 사회적 배경과 관념의 동질성이 높을 때 집단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다나 시바(Vandana Shiva)는 이런 세계관의 변화 부재를 "마음의 단일화"라고 주장하였으며, 제임스 수어로위키(James Surowiecki)는 조직원들의 교육적, 직업적 배경이 다름에서 오는 인지적 다양성의 부재를 경고하였다.[70]


특히, 관료제 조직은 경직된 위계질서와 상명하복식 문화로 인해 집단사고에 취약할 수 있다. 상급자의 의견에 무조건 따르는 분위기에서는 하급자가 다른 의견을 제시하기 어렵고, 이는 결국 잘못된 의사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2. 상황적 요인

어빙 재니스(Irving Janis)는 집단사고의 세 가지 선행 조건 중 상황적 맥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9]

  • 고도로 스트레스적인 외부 위협: 고위험 결정은 긴장과 불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집단 구성원은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다. 긍정적인 결과를 과장하고 부정적인 결과를 최소화함으로써 결정을 합리화할 수 있다. 스트레스적인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단은 빠르게 결정하고 논의나 반대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은 오류를 범하고, 궁극적인 목표에 집중하지 못하며, 과거에 효과가 없었던 절차를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
  • 최근의 실패: 이는 자존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잘못되었다는 평가를 받을까 봐 집단에 동의하는 결과를 낳는다.
  • 의사 결정 과제의 과도한 어려움
  • 시간 제약: 집단 구성원은 품질과 정확성보다 효율성과 빠른 결과에 더 관심이 많다. 시간 제약은 또한 집단 구성원이 중요한 정보를 간과하게 할 수 있다.
  • 도덕적 딜레마


이러한 요인들이 모두 포함된 상황은 가능하지만, 집단사고가 발생할 때 항상 이 셋이 모두 존재하지는 않는다. 재니스는 높은 수준의 응집력을 집단사고를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선행 요인으로 간주했지만, 높은 응집력이 항상 집단사고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었다. 매우 응집력 있는 집단은 모든 집단 규범을 준수하지만, 집단사고 발생 여부는 집단 규범에 따라 달라진다. 집단이 개인의 반대 의견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적 전략을 장려한다면, 높은 응집력 집단에서도 집단사고를 피할 가능성이 높다. 높은 응집력은 다른 선행 요인 중 하나 이상이 존재할 경우에만 집단사고로 이어지며, 구조적 결함보다 상황적 맥락이 집단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약간 더 높다.[20]

3. 집단사고의 증상

어빙 재니스는 집단사고의 여덟 가지 증상을 제시했다.[71]

집단사고의 8가지 증상
유형증상설명
제1 유형: 집단의 과대평가무오류 환상자신들의 집단은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과도한 자신감.
도덕성의 환상집단의 도덕성을 과신하여 반대 의견을 비도덕적인 것으로 간주.
제2 유형: 닫힌 의식합리화외부 비판이나 경고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적에 대한 상동적인 태도외부 집단, 특히 적에 대해 부정적이고 고정관념적인 시각을 가짐.
제3 유형: 균일성에 대한 압력동조 압력반대 의견을 가진 구성원에게 침묵을 강요하거나 불이익을 줌.
자기 검열구성원 스스로 자신의 의견을 검열하고 집단의 의견에 순응.
만장일치의 환상실제로는 반대 의견이 존재함에도 모두가 동의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
자기보호, 집단 초병집단의 결정에 불리한 정보를 차단하거나 왜곡하는 구성원의 출현.



이러한 증상들은 집단 구성원들이 비판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대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으며, 결국 잘못된 의사 결정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재니스는 진주만 공격,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피그스 만 침공, 워터게이트 사건 등에서 일어났던 기록들을 조사하여,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이어지는 집단의 심리적 경향을 모델화했다. 재니스가 사용한 사례는 주로 미국 대통령과 그 조언자들로 구성된 집단의 실패였다.[62]

3. 1. 과대평가

자신들의 집단을 무결점이라고 믿는 환상, 즉 '우리는 항상 옳다'는 식의 과신은 집단사고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집단의 도덕성에 대한 환상은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을 비도덕적인 존재로 낙인찍게 만든다. 예를 들어, 닉슨 대통령과 그의 고문들은 불사신의 환상에 빠져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인한 치명적인 피해를 경고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67]

3. 2. 폐쇄성

집단은 외부 비판을 합리화하고, 외부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형성하여 폐쇄성을 강화한다. 이는 외부 정보 차단으로 이어져 집단사고를 심화시킨다.[69] 특히, 언론이나 전문가 집단의 비판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주장에 부합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집단사고의 위험 신호이다.[67]

피그스 만 침공 결정 과정에서 "적은 멍청하고 약하다"는 편견이 작용했다는 지적이 있는데,[68] 이는 집단 외부, 특히 적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이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 사례이다.

3. 3. 만장일치 압력

집단사고는 만장일치 환상, 자기검열, 직접적인 압력, 마인드 가드(외부 정보 차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요소들은 집단 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표출되는 것을 막고, 만장일치를 가장한 의사 결정을 유도한다.[69]

  • 만장일치의 환상: 실제로는 반대 의견이 존재함에도, 겉으로는 모두가 동의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집단 내에서 결정이 다수 의견과 일치하도록 주의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 자기검열: 구성원 스스로 자신의 의견이 집단의 명백한 합의에서 벗어나지 않는지 검열하는 행위이다. 이는 개인의 비판적인 사고를 억제하고 집단의 의견에 순응하도록 만든다.
  • 마인드 가드: 집단의 결정에 대한 윤리성이나 효과에 대한 자기만족을 방해하는 정보가 집단에 전달되는 것을 막는 구성원의 등장이다. 이들은 외부 정보를 차단하거나 왜곡하여 집단의 결속력을 유지하려 한다.


특히, 한국 사회와 같이 체면과 위신을 중시하는 문화에서는 집단 내에서 반대 의견을 내기 어려워 집단사고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4. 집단사고의 폐해

집단사고는 대안을 충분히 조사하지 않거나, 정보를 제대로 찾지 않고, 특정 편견에 치우쳐 정보를 수집하는 등 비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초래한다. 이는 조직과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71] 집단사고로 인해 발생되는 일은 다음과 같다.


  • 대안에 대한 불완전한 조사
  • 목적에 대한 불완전한 조사
  • 선택할 대안의 위험성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음
  • 이전에 거절했던 대안을 다시 평가하지 않음
  • 정보 탐색 부족
  • 특정 편견에 대한 정보 수집
  • 우연히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대비 부족


워터게이트 사건, 피그스 만 침공 등은 집단사고의 폐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집단사고는 정치적 결정이나 군사 작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막대한 인적, 물적 자원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높은 자격을 갖추고 경험이 많은 정치인과 군 지휘관도 최적화되지 않은 집단 환경에서는 매우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어빙 재니스와 레이븐(Raven) 같은 학자들은 피그스 만 침공, 베트남 전쟁, 워터게이트 사건과 같은 정치 및 군사적 실패를 집단사고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한다.[15][43]

5. 집단사고의 예방

어빙 재니스는 집단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음을 제시했다.[12][13][14]


  • 조직원 각자에게 비판적 평가자 역할을 부여하여 자유롭게 반대 의견을 낼 수 있게 한다.
  • 리더는 자신의 의견을 먼저 제시하지 않는다.
  • 문제를 여러 개의 독립된 하위 조직으로 나누어 처리한다.
  • 조직 외부의 신뢰할 만한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 회의에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토론한다.
  • 각 회의마다 다른 사람을 지명반론자(악마의 주장법)로 임명하여 반대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도록 한다.

5. 1. 다양한 관점 확보

어빙 재니스에 따르면, 의사결정 집단이 반드시 집단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는 집단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는데, 그중 하나는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구성원들을 확보하고, 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 청년, 소수자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확대하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빙 재니스가 제시한 집단사고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다.[15]

  • 집단의 지도자는 조직원들에게 비판적 평가자 역할을 부여하여, 각 조직원들이 자유롭게 반대 의견과 의문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다.
  • 집단의 지도자나 상사는 조직의 업무 처리에 있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않는다.
  • 집단은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각 독립된 조직으로 나눈다.
  • 각 구성원들은 조직의 생각을 조직 밖의 신뢰할 만한 사람들과 이야기해 본다.
  • 회의 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토론 및 질문을 허용한다.
  • 최소한 집단의 지도자는 각 회의마다 다른 사람을 지명반론자(악마의 주장법)로 선임한다.

5. 2. 리더십 변화

리더는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기보다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장려하고, 비판적인 의견을 수용하는 개방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어빙 제니스에 따르면, 의사결정 집단의 지도자는 조직원들에게 비판 및 평가자 역할을 배정하여 각 조직원들이 편하게 반대와 의심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12] 또한, 집단의 지도자나 상사는 조직에 일을 처리할 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해서는 안 된다.[13]

특히, 권위주의적인 리더십보다는 구성원들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민주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회의를 할 때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토론과 질문을 받아들이고, 최소한 집단의 지도자는 각 회의마다 다른 사람을 지명 반론자로 선임해야 한다.[14]

5. 3. 제도적 개선

어빙 제니스는 조직 내에서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공식적인 채널을 마련하고, 내부 고발자 보호 제도를 강화하는 등 제도적인 개선을 통해 집단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가 제시한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조직원들에게 비판 평가자 역할을 부여하여 자유롭게 반대 의견과 의문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다.
  • 조직 지도자는 자신의 의견을 먼저 제시하지 않는다.
  • 문제를 여러 개의 독립된 조직으로 나누어 처리한다.
  • 조직 외부의 신뢰할 만한 사람들과 조직의 생각을 공유한다.
  • 회의에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토론하고 질문하는 것을 허용한다.
  • 각 회의마다 다른 사람을 지명 반론자로 선임한다.

6. 집단사고와 한국 사회

한국 사회는 역사적으로 집단주의 문화, 권위주의적인 리더십, 획일적인 교육 시스템 등의 영향으로 집단사고에 취약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집단사고로 인한 폐해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집단사고는 응집력이 강한 집단에서 만장일치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해 대안적 사고를 억압하는 현상이다. 어빙 재니스는 진주만 공격,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피그스 만 침공, 워터게이트 사건 등 미국의 주요 외교 정책 실패 사례를 분석하여 집단사고 이론을 제시했다.[62]

재니스는 집단사고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조건으로 설명한다.

조건설명
단결력이 있는 집단구성원 간의 강한 유대감과 소속감
구조적인 조직상의 결함공정한 리더십 부족,[66] 절차적 규범 부재, 구성원의 획일성 등
자극적인 상황외부 위협, 리더 의견보다 나은 해결책 부재 등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면 집단은 과대평가, 폐쇄성, 동질성 압력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는 비합리적인 의사 결정으로 이어진다.

6. 1. 정치 분야

정치 분야에서는 여야 간의 극심한 대립과 진영 논리, 팬덤 정치 등이 집단사고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상대 진영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과 불신은 합리적인 토론과 합의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극단적인 대립을 초래할 수 있다.[48]

애런 헤르만(Aaron Hermann)과 후세인 라말(Hussain Rammal)은 "플라잉 뱅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여겨졌던 스위스에어의 붕괴에 있어서 집단사고가 초래한 해로운 역할을 설명한다. 저자들은 무엇보다도 스위스에어가 집단의 무결성에 대한 믿음과 집단의 도덕성에 대한 믿음이라는 두 가지 집단사고의 징후를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 사태 전에 회사의 이사회 규모가 축소되면서 산업 전문성이 사라졌다. 이는 집단사고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을 수 있다. 이사회 구성원들이 해당 분야에 전문 지식이 부족하고, 어느 정도 비슷한 배경, 규범, 가치관을 공유하면서 동조 압력이 더욱 커졌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집단 동질성이라고 하며, 이는 집단사고의 선행 요인이다. 이러한 조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국 스위스에어의 붕괴를 초래한 잘못된 의사 결정 과정에 기여했을 수 있다.[48]

영국에 기반을 둔 기업인 마크 앤 스펜서와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기업 세계에서 집단사고의 또 다른 사례를 보여준다. 1990년대, 두 회사가 세계화 확장 전략을 발표하면서 집단사고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연구자 잭 이튼의 언론 보도 자료 내용 분석 결과, 이 기간 동안 집단사고의 8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났다. 가장 두드러진 집단사고의 증상은 수년간의 수익성과 어려운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인해 잠재적 실패를 과소평가하는 취약성의 환상이었다. 집단사고의 결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이들은 우량주이자 런던 증권 거래소의 총아로 여겨졌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마크 앤 스펜서 주가는 590에서 300 미만으로, 브리티시 에어웨이 주가는 740에서 300으로 하락했다. 두 회사는 이전까지 긍정적인 이유로 영국 언론과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며, 부인할 수 없는 업계 전반의 성과에 대한 국가적 자부심을 반영했다.[49]

6. 2. 경제 분야

스위스에어는 "플라잉 뱅크"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항공사로 여겨졌으나, 붕괴에 집단사고가 큰 영향을 미쳤다.[48] 스위스에어는 집단의 무결성과 도덕성에 대한 믿음이라는 두 가지 집단사고 징후를 보였다.[48] 또한, 회사 이사회 규모가 축소되면서 산업 전문성이 부족해져 집단사고 가능성이 높아졌다.[48] 이사회 구성원들은 해당 분야 전문 지식이 부족하고 비슷한 배경, 규범, 가치관을 공유하여 동조 압력이 커졌을 수 있다.[48] 이러한 집단 동질성은 집단사고의 선행 요인으로, 결국 스위스에어 붕괴를 초래한 잘못된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1999년 메이저 리그 심판 협회(MLUA)의 집단 사퇴 결정에 집단사고가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가 있다.[50] 심판들은 자신들의 힘과 집단의 결의를 과대평가했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를 적으로 간주하는 폐쇄적 사고방식을 보였다. 또한, 사퇴 결정에 반대하는 심판들이 의견을 표명하지 못하는 자기 검열 현상도 나타났다.[50] 이러한 요인들은 비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유발했다.

6. 3. 사회 분야

사회 분야에서는 학벌주의, 지역주의, 성차별, 세대 갈등 등이 집단사고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특정 집단에 대한 맹목적인 소속감과 배타성은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갈등과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

애런 헤르만(Aaron Hermann)과 후세인 라말(Hussain Rammal)은 "플라잉 뱅크"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여겨졌던 스위스에어의 붕괴에 있어서 집단사고가 초래한 해로운 역할을 설명한다.[48] 이들은 스위스에어가 집단의 무결성에 대한 믿음과 집단의 도덕성에 대한 믿음이라는 두 가지 집단사고 징후를 보였다고 주장한다.[48] 또한, 스위스에어 붕괴 이전에 회사 이사회 규모가 축소되면서 산업 전문성이 사라졌고, 이는 집단사고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48] 이사회 구성원들이 해당 분야에 전문 지식이 부족하고, 어느 정도 비슷한 배경, 규범, 가치관을 공유하면서 동조 압력이 더욱 커졌을 수 있다.[48] 이러한 현상은 집단 동질성이라고 불리며, 집단사고의 선행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조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국 스위스에어의 붕괴를 초래한 잘못된 의사 결정 과정에 기여했을 수 있다.

7. 결론

로버트 배런(Robert Baron, 2005)은 집단사고에 관한 기존 연구에서 재니스(Janis)가 제시한 특정 선행 요인들 간의 연관성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51] 그는 재니스의 집단사고 선행 요인이 잘못되었으며, "집단사고의 증상을 유발하는 데 필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종종 그러한 증상을 증폭시키지도 않는다"라고 주장한다.[51] 배런은 재니스 모델의 대안으로 집단사고의 보편성 모델을 제안했는데, 이 모델은 사회적 정체성, 두드러진 규범, 낮은 자기 효능감 등 집단사고의 수정된 선행 요인들을 제시한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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