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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비사 영산회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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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비사 영산회상도(淸道 大悲寺 靈山會上圖)는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대비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입니다. 2017년 12월 26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95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조성 시기: 1686년에 조성되었습니다.
  • 도난 및 회수: 1988년 12월 24일 대비사에서 도난되었다가 2014년 8월에 회수되었습니다. 2017년 5월 3일, 도난당한 지 29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 제작자: 수화승 해웅(海雄)을 비롯하여 의균(義均), 호선(顥瑄), 상명비구(尙明比丘) 등 총 4인이 함께 제작했습니다.
  • 화풍: 17세기 후반 불화의 양식적 특징과 수화승 해웅의 작품 양식, 그리고 팔공산 일대에서 활동한 의균 화파로의 전승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불화로 평가받습니다.
  • 구성: 영산회상에 등장하는 다양한 도상, 본존을 비롯한 권속들의 짜임새 있는 구성, 안정된 화면 구도가 특징입니다.
  • 묘사: 단정하고 온화한 안면 묘사, 적색과 녹색 위주의 조화로운 색채, 장식성이 강한 채운 표현 등을 통해 높은 화격을 갖춘 주불전(대웅전)의 후불탱화로 평가됩니다.
  • 보존 상태: 부분적으로 박락(벗겨짐)되었으나 전반적으로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의의:청도 대비사 영산회상도는 17세기 후반 불화의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주며, 제작자와 제작 시기가 명확하여 조선시대 불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도난 후 회수된 문화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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