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두룡포 기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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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두룡포 기사비(統營 頭龍浦 記事碑)는 조선시대의 비석으로, 경상남도 통영시 문화동 세병관 경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1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두룡포 기사비의 건립 배경 및 내용:

• 건립 배경: 이 비는 제6대 수군통제사였던 이경준이 수군 본영을 두룡포(현재의 통영시 문화동 일대)에 건설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 건립 시기: 조선 인조 3년(1625년)에 제19대 통제사 구인후가 건립하였습니다.
• 비문 내용: 비문은 창원대도호부사 박홍미가 지었으며, 비를 세우게 된 경위와 통제사 이경준의 약력 및 업적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경준이 한산도에서 두룡포로 통제영을 옮긴 이유와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 두룡포: 통영의 옛 이름이며, 기사비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비석을 의미합니다.

• 형태: 비석은 몸돌과 머릿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머릿돌에는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오르는 두 마리의 용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 훼손 및 복원: 오랜 풍화 작용으로 비문이 마모되었으나, 1999년에 복원되어 내용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6년에는 비받침돌을 새로 만들고 비각을 세워 보호하고 있습니다.
• 이전: 원래 통제영 남문 밖에 있었으나 1904년 세병관 경내로 옮겨졌습니다.

• 통영 역사의 뿌리: 통영의 옛 지명인 '두룡포'라는 명칭과 통제영 이전의 역사를 담고 있어, 통영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이경준의 업적: 삼도수군통제영을 두룡포로 옮겨 전략적 요충지로 만든 이경준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