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비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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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비 왕조(페르시아어: دودمان پهلوی)는 1925년부터 1979년까지 이란을 통치한 마지막 왕조입니다. 이 왕조는 현대의 비귀족 출신 군인이었던 레자 샤 팔라비(Reza Shah Pahlavi)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그는 고대 페르시아의 팔라비어에서 왕조의 이름을 따와 민족주의적 정체성을 강화했습니다.

팔라비 왕조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건국: 1921년 카자르 왕조의 군인이었던 레자 칸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고, 1925년 왕위에 올라 팔라비 왕조를 시작했습니다.
• 통치 기간: 1925년 ~ 1979년 (약 54년간)
• 두 명의 샤:
• 레자 샤 팔라비 (Reza Shah Pahlavi, 1925-1941 재위): 근대화와 서구화를 추진했지만, 강압적인 통치로 비판받았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군의 압력으로 퇴위했습니다.
•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 (Mohammad Reza Pahlavi, 1941-1979 재위):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아 통치했으며, 백색 혁명 등을 통해 근대화를 이어갔지만, 역시 독재적인 통치와 사회 불평등 심화로 비판받았습니다.
• 종말: 1979년 이란 혁명으로 팔라비 왕조는 무너지고, 이슬람 공화국이 수립되었습니다.

팔라비 왕조는 이란 역사에서 근대화와 서구화를 추진했던 시기로 평가되지만, 동시에 독재적인 통치와 사회 불평등 심화, 그리고 전통적인 이슬람 가치와의 갈등으로 인해 결국 혁명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0년대 이전까지 '팔레비 왕조'라는 표기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