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상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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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상곡(韓國幻想曲, Korean Fantasia)은 안익태가 작곡한 교향적 환상곡으로, 정식 명칭은 “교향적 환상곡 제1번 「한국」”입니다. 흔히 '코리아 판타지'라고도 불립니다.
역사 및 개요:

• 1937년 미국에서 완성되었으며, 1938년 2월 20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안익태 지휘, 아일랜드 방송 교향악단 연주로 초연되었습니다.
• 원래는 4악장의 관현악곡이었으나, 여러 번의 개작을 거쳐 합창이 포함된 단악장 작품으로 수정되었습니다.
• 작품 후반부에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의 선율이 사용되었습니다.
• 한국의 역사, 특히 일제 강점기의 고난과 광복의 기쁨, 그리고 한국 전쟁의 비극 등을 음악적으로 묘사한 표제 음악입니다.

작품 구성:대체로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개국과 평화로운 조국: 한국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인 부분으로, 장엄한 고조선의 개국과 아름다운 조국 강산, 평화로운 민족의 심성을 묘사합니다.

2. 일제 강점기의 암울함: 일제 압제 하의 조국의 암울한 모습을 묘사하며, 일제에 항거하는 투쟁과 애국지사들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표현합니다.

3. 광복의 기쁨: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가 1절부터 4절까지 합창으로 표현되며, 조를 달리하며 울려 퍼지는 애국가는 큰 감동을 줍니다.

4. 6.25 전쟁의 비극과 조국의 영광: 6.25 전쟁으로 인한 동족상잔의 비극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영광을 염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스타일: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같은 독일 후기 낭만주의 교향시 스타일을 따르고 있습니다.
•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의 멜로디와 민요 도라지 등의 선율을 발전시켜 사용했습니다.

초연 이후:

• 초연 이후 여러 차례 수정되었습니다.
• 1946년 바르셀로나에서 3악장으로 재탄생되기도 했습니다.
• 1악장 '나의 조국'
• 2악장 '과거의 조국'
• 3악장 '미래의 조국' (애국가 선율)
• 1958년 미국 할리우드에서 보완을 거쳐 완성된 곡이 연주되었습니다.
• 대한민국에서는 1961년 이승만 대통령 생일 기념 음악회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 교향악단이 처음 연주했습니다.

한국환상곡은 한국의 굴곡진 역사를 담아낸 작품으로, 특히 애국가 선율을 사용하여 민족의 정서와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