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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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하백(許河伯, 일본식 이름: 金村河伯 (가네무라 가와하쿠), 1909년 ~ ?)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건국 초기의 교육인이자 여성 운동가였다. 조각가 김복진의 부인이다.
생애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유아기를 함경북도 온성에서 보냈다. 배화여자고등보통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소설가 박화성의 소개로 카프 창립자이자 사회주의 계열의 문예운동가인 김복진과 결혼했다.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 교사를 지내던 1940년 남편 김복진이 사망한 후, 조선총독부의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여성계의 대표적인 친일 인사가 되었다.

1942년 《조광》 주최 시국 좌담회에서 징병제 실시를 환영하며 적극 호응해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고, 같은 해 친일 논설인 〈총후부인의 각오〉를 《대동아》에 기고했다. 전시 체제 하에서 친일 여성 인사들을 모아 만든 조선임전보국단 부녀대에도 참여했다.

태평양 전쟁 종전 직후 좌우 합작 여성 단체인 건국부녀동맹을 결성하여 정치인으로 활동했으며, 전국부녀총동맹 제2부총재를 맡으며 좌익 계열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 되었다. 1946년 월북했다는 설과 한국 전쟁 초기에 좌익 활동 경력 때문에 살해되었다는 상반된 설이 있다. 전국부녀총동맹 총재 유영준과 제1부총재 정칠성 모두 월북했다.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하기 위해 정리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중 교육/학술 부문에,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 포함되었다.
학력

•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 졸업 (1928년)
• 일본 나라여자고등사범학교 졸업

• 배화여자고등보통학교 교사
• 일본 YMCA 여자고등학원 교사
•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 교사
• 조선임전보국단 부인대 간사
• 조선인민공화국 총리 여성행정교육특보비서관
• 전국부녀총동맹 제2부총재

• 1942년 《조광》 시국 좌담회에서 징병제 적극 지지 발언
• 1942년 친일 논설 〈총후부인의 각오〉 《대동아》 기고
• 조선임전보국단 부녀대 참여
• 각종 강연 및 언론 매체를 통해 부녀자들에게 일본의 전쟁 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을 촉구
• 징병, 징용, 지원병 등에 조선인들이 지원하도록 선동
• 내선융화와 황민화 운동에 협력

• 남편: 김복진 (조각가)
• 시제: 김팔봉 (문학평론가)
• 시질녀: 김복희
• 딸: 김산용(3살 때 사망), 김상미

• 창씨개명 이름은 김촌하백(金村河伯)이다.
• 본적은 함경북도 온성이다.
• 외향적이고 냉철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 경성일보 (1938.11.1)
• 대동아 (1942.3)
• 매일신보 (1943.10.30)
• 朝光 (19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