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희망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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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희망리 삼층석탑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에 있는 고려 시대의 삼층석탑입니다. 1963년 1월 21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7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역사:

• 원래 홍천초등학교 뒤편에 있었으나, 1949년 옛 홍천교육청 정원으로 옮겨졌다가 1957년 현재 위치인 홍천읍사무소로 옮겨졌습니다.
•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양식 수법으로 보아 고려 시대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1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갖춘 고려 시대의 일반적인 삼층석탑입니다.
• 높이는 2.45m입니다.
• 기단 가운뎃돌의 각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겨두었습니다.
• 탑신부는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돌마다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습니다.
• 지붕돌은 밑면에 3단 또는 4단의 받침을 두었고, 낙수면은 길이가 짧고 경사가 급하며, 처마 네 귀퉁이는 살짝 들려 올라가 날렵합니다.
• 3층 지붕돌 상면에는 상륜부를 구성했던 방형의 찰주 구멍이 있습니다.
• 지붕돌 받침의 숫자가 5개인 것은 통일 신라 시대나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이고, 3개~4개의 지붕돌 받침을 가지고 있는 석탑은 고려 중기 이후의 것입니다.

•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탑신석과 옥개석에서 고려 시대 후기 석탑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홍천초등학교 뒤편에 있었을 당시에는 3기의 탑이 있었으나, 2기는 분실되고 현재의 삼층석탑만 남아있습니다.

• 홍천 미술관(구 홍천군청 및 홍천읍사무소) 앞마당에는 홍천 희망리 삼층석탑 외에도 보물 제540호인 홍천 괘석리 사사자 삼층석탑도 함께 있습니다. 괘석리 사사자 삼층석탑은 상층 기단에 4좌의 석사자를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