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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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성 (洪海星, 1894년 10월 13일 ~ 1957년 12월 6일)은 일제강점기부터 활동한 대한민국의 연극인이자 근대극의 선구자이다. 본명은 홍주식(洪柱植)이다.
생애

• 1894년 10월 13일 (음력 9월 15일) 대구에서 출생했다.
• 계성중학교를 졸업하고 1917년 일본으로 건너가 주오 대학 법학과에 입학했다.
• 유학 시절 극작가 김우진을 만나 연극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니혼 대학 예술과로 편입하여 졸업했다.
• 도쿄에서 극예술협회를 결성하여 마해송, 홍난파, 최승일 등과 함께 연극 운동을 펼쳤다.
• 1921년 순회연극단을 조직하여 조선 전역을 순회하며 연극, 음악회, 연설 등을 공연했다.
• 1924년 스키지소극장에 입단하여 배우 수업을 받았으며, 일본 근대극을 익혔다.
• 1930년 귀국하여 신흥극단을 조직하고, '모란등기', '앵화원' 등을 연출했다.
• 1931년 극예술연구회에 참여하여 '검찰관', '해전', '인형의 집', '홍발' 등을 연출하며 근대극 운동에 힘썼다.
• 동양극장 설립에 동참하여 400여 편의 작품을 연출하며 대중극의 수준을 높였다. 대표작으로는 '승방비곡', '검사와 사형수', '어머니의 힘' 등이 있다.
• 광복 후 1950년 신극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불교 성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 1957년 국립극장에서 '신앙과 고향'을 연출한 것을 마지막으로 연극 활동을 마무리했다.

• 홍해성은 한국 연극사에서 1930년대 초 연출가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시켜 준 인물로 평가받는다.
• 한국 최초의 전문적인 연출가로서, 배우 훈련술과 연극 제작 시스템을 정착시킨 근대극의 아버지로 불린다.
•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극 철학을 받아들여 사실주의 연극을 추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근대극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 동양극장에서는 세련된 상업 연극을 연출하여 대중극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 배우 김선영 등에게 연기 수업을 지도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썼다.

• 홍해성 소극장이 서울 동숭동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연극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 대구에서는 홍해성을 기리는 연구 세미나가 개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