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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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신라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문화재입니다. 수막새는 목조건축 지붕의 기왓골 끝에 사용되는 기와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연꽃무늬가 새겨진 일반적인 수막새와 달리 웃음기를 머금은 얼굴 모습이 표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형태 및 특징:

• 오른쪽 아래 부분이 사라졌으나, 이마와 두 눈, 오뚝한 코, 잔잔한 미소와 두 뺨의 턱 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신라인의 소박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낸 작품으로, 당시 우수한 와당 기술이 집약된 대표작입니다.
• 틀에 찍어 대량생산한 것이 아니라, 틀로 형태만 잡은 후 손으로 직접 빚어 얼굴 모습을 만들고 도구를 써서 마무리했습니다.
• 자연스럽고 정교한 솜씨로 보아 숙련된 장인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실제 사용한 흔적도 있습니다.

• 일제강점기 경주 사정리(지금의 사정동)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 발견된 장소는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로 보는 견해와 영묘사로 보는 견해로 나뉩니다.
• 기와에 얼굴을 표현하는 것은 주술적으로 불행이나 재해, 나쁜 기운을 물리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되기도 합니다.

• 2018년 11월 27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01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경주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2024-05-06) 얼굴무늬 수막새 또는 인면문 수막새는 신라 시대의 기와 유물입니다. 장식기와에 인면문을 새기는 기법은 의외로 신라에서 나름대로 성행하던 기법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