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미륵사 석조불두 및 마애불편 일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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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미륵사 석조불두 및 마애불편 일괄은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산122번지 미륵사에 있는 불교 조각입니다. 2010년 12월 30일에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0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미륵사 뒤편 암벽에는 선각으로 옷주름을 새긴 뒤 그 위에 불두(佛頭)를 얹은 마애불이 있습니다. 그 앞에는 깨져서 일부만 남아 있는 석조삼존불입상이 위치해 있습니다. 삼존불은 본존불의 몸체 일부와 좌협시보살상의 일부가 큰 암벽에 얕게 선각되어 있으며, 그 주위에는 선각된 보살상들이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흩어져 있습니다.

석조불두는 코가 깨져 일부만 붙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통통한 뺨에 양감이 있는 모습입니다. 측면을 향한 보살상은 손에 여의(如意)를 들고 있어 문수보살로 추정됩니다. 보살상의 얼굴은 좌우 모두 본존을 향해 측면으로 서 있는데, 자연스러운 자세와 부드럽고 유려한 옷주름이 아름답습니다.

이 삼존불상은 얼굴이나 선각이 유려하고 조형적으로 우수하며, 예술적으로 뛰어난 매우 귀한 사례입니다. 특히 여의를 든 문수보살을 포함한 석가삼존불은 불화에는 보이지만 조각으로는 거의 없는 도상적 특징을 보이고 있어 불교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2016년 1월 28일 기사에 따르면,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정영호 관장과 함께 조사단을 꾸려 원 마애불의 파편을 수습하고 3D로 복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문화재청으로부터 '석조불두 및 마애불편 일괄'을 유형문화재 제209호로 인정받았습니다.

2019년 6월 8일, 2021년 11월 23일 블로그 기사에서는 마애불과 석조불두의 모습, 미륵사의 역사와 주변 경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2021년 기사에는 1988년까지 온전했던 마애삼존불이 바위의 크랙 현상으로 파손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파손된 부분에 대한 복원 노력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