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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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벌레는 유형동물문에 속하는 동물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몸이 끈처럼 가늘고 긴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끈벌레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형태 및 특징:

• 모양: 지렁이와 같이 끈 모양을 하고 있으며, 머리 부분은 원통형에 가깝고 꼬리 부분으로 갈수록 납작해집니다.
• 크기: 일반적으로 몸길이는 약 30cm 정도이지만, 종에 따라 5mm에서 수 미터(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심지어 30m가 넘는 개체도 존재합니다.
• 서식지: 주로 모래나 펄 속, 해조류 사이, 바위 밑에 서식합니다.
• 먹이: 육식성으로 강한 포식성을 띠며, 주로 작은 치어, 게, 갯지렁이 등 바닥층에 서식하는 생물을 먹습니다.
• 입주둥이(Proboscis): 끈벌레는 주둥이 끝에서 하얀색 줄을 내뿜는데, 이를 입주둥이 또는 문초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문강이라는 주머니에 접혀 있다가 근육의 압력으로 밖으로 나와 먹이를 잡거나 위협을 가합니다. 어떤 종은 입주둥이에 점액이나 흡관, 소침(Stylet)이 있어 먹이를 붙잡거나 찌르는 데 사용합니다.
• 독성: 일부 끈벌레 종은 테트로도톡신과 같은 신경독을 가지고 있어, 다른 생물과 닿으면 점액질을 분비하여 마비시키거나 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소화: 소화계는 잘 발달되어 있으며, 입에서 시작하여 식도, 장, 항문으로 이어집니다.
• 순환: 심장은 없고 혈액은 혈관과 체벽의 근육으로 움직입니다.
• 호흡: 피부로 호흡합니다.
• 번식: 대부분의 종은 자웅이체(암수딴몸)이지만, 민물에 사는 종은 자웅동체(암수한몸)입니다. 알에서 부화하여 유생 단계를 거쳐 성체가 되며, 무성생식을 하기도 합니다.

• 서식: 한국에는 끈벌레, 연두끈벌레, 마디끈벌레, 갈색띠끈벌레 등 10여 종이 있으며, 주로 남해에 서식하지만 한강이나 임진강에서도 발견됩니다.
• 문제점: 2013년 한강 하류에서 처음 나타난 이후 끈벌레가 실뱀장어 등 어류를 폐사시켜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끈벌레는 천적이 거의 없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무침강(Anopla): 입과 주둥이가 분리되어 있고, 소침이 없습니다.
• 유침강(Enopla): 입과 주둥이가 연결되어 있고, 소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