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전

1. 본문

난전(亂廛)은 조선시대에 허가받지 않은 상행위 또는 그러한 상인을 의미합니다. 다음은 난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 정의: 난전은 전안(廛案)에 등록되지 않은 상인이나, 등록되었더라도 허가받은 품목 외의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가 허가한 시전(市廛) 상인만이 특정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습니다.
• 배경: 조선 정부는 육의전(六矣廛)을 비롯한 시전 상인에게 특정 상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금난전권, 禁亂廛權)을 부여하고 국역(國役)의 의무를 지게 했습니다. 이는 국가 재정을 확보하고 상업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 단속: 난전은 시전 상인의 이익을 침해했기 때문에, 정부는 난전을 엄격하게 단속했습니다. 시전 상인들은 금난전권을 통해 난전을 단속할 권한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 현대의 의미: 오늘날에는 난전이라는 용어가 허가받지 않은 노점상이나 무허가 점포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육의전(六矣廛): 조선시대 한양에서 가장 큰 여섯 종류의 상점으로, 비단, 무명, 명주, 종이, 모시, 어물을 판매했습니다.
• 시전(市廛): 조선시대에 정부의 허가를 받아 서울 종로에 설치했던 상점입니다.
• 금난전권(禁亂廛權): 시전 상인이 난전을 단속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 전안(廛案): 시전 상인의 명단과 그들이 취급하는 물품을 기록한 문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