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과도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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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과도정부(南朝鮮過渡政府, South Korean Interim Government, SKIG)는 1947년 2월 5일부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까지 존재했던 과도 정부입니다. 미군정청(USAMGIK)이 행정권 이양을 위해 설치한 잠정적인 집행부였습니다.
주요 특징:

• 수립 배경: 미군정청은 1946년 3월 군정청 기구의 국(局)을 부(部)로 개칭하고, 각 부처장에 한국인을 채용하여 한미 양부처장제를 실시했습니다. 이후 1947년 5월 17일,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를 포함하여 북위 38도선 이남을 통치하는 것과 관련된 주한미군정청 내 한국인 조직"을 공식적으로 지정하면서 남조선과도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 구성: 과도정부의 수반은 안재홍이었고, 의회는 남조선과도입법의원(Korean Interim Legislative Assembly)이었습니다.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은 민선 의원 45명과 관선 의원 4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관선 의원은 미군정 사령관이 임명했습니다.
• 역할: 미소공동위원회가 결렬되고 국내 정국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남조선과도정부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까지 과도기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문서: 남조선과도정부의 공문은 영어와 국한문이 혼용된 형태로 작성되었습니다.
• 해산: 1948년 5월 10일 총선거가 실시되어 제헌 국회가 구성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남조선과도정부는 해산되었습니다.

•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남조선과도정부에 반대하는 공산주의자들의 봉기가 발생했습니다.
• 1948년 5월 10일, 남한 지역에서 총선거가 실시되었고, 이승만을 중심으로 한 대한독립촉성국민회가 55석, 한국민주당이 29석을 차지했습니다.
• 1948년 7월 17일, 제헌 국회에서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되었고, 7월 20일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