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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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은 경상남도 남해군 고현면 차면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유적지입니다. 1973년 6월 11일 사적 제232호로 지정되었으며, 원래 명칭은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 유허'였으나 2011년 7월 28일에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곳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해전이 벌어진 곳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장소입니다. 1598년(선조 31년) 조선과 명나라 수군이 왜적을 무찌르던 중, 이순신 장군은 관음포 앞바다에서 적의 탄환에 맞아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이로 인해 관음포 앞바다는 '이락파(李落波)'라고도 불리며,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바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유적:

• 이락사(李落祠):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입니다. 1832년(순조 32년) 이순신 장군의 8대손인 이항권이 통제사로 부임하면서 왕명에 따라 건립되었습니다. 경내에는 '대성운해(大星殞海)'와 '이락사'라는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 유허비 및 비각: 1832년 이항권이 세운 유허비와 이를 보호하는 비각이 있습니다.
• 첨망대(瞻望臺): 이락사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누각으로, 노량해전의 현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 유언비: 충무공 순국 400주년을 기념하여 1998년에 세워진 비석으로, 이순신 장군의 유언("지금 싸움이 급하니 내 죽음을 알리지 마라")이 새겨져 있습니다.

•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은 남해 12경 중 제5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 이순신 순국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호국광장, 관음포광장, 이순신 영상관 등이 있습니다.
• 4월 초에서 중순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