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916편 이륙 사고

1. 본문

대한항공 916편 이륙 사고는 1994년 9월 22일에 발생한 준사고입니다.
사고 개요:

• 날짜: 1994년 9월 22일
• 편명: 대한항공 916편 (KE916/KAL916)
• 출발지: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
• 목적지: 대한민국 김해국제공항
• 기종: 보잉 747-4B5 (등록번호: HL7479)
• 사고 지점: 취리히 국제공항
• 인명 피해: 없음
• 사고 원인: 항공기 과부하 및 이륙 절차 문제

사고 경위:1. 우박 충돌: 1994년 9월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발하여 스위스 취리히를 거쳐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916편(B747-4B5, HL7479)이 엘바섬 상공에서 우박을 만나 기수 레이돔, 조종석 유리창, 엔진 일부가 파손되고 승객 4명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2. 취리히 착륙 및 임시 수리: 항공기는 회항하지 않고 취리히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이후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으로 이동했고, 사고 항공기는 현지에서 임시 수리를 받았습니다.

3. 부산으로 페리 비행: 임시 수리 후, 보잉사는 안전을 위해 항공기 총 중량을 70,000파운드(32,000kg)로 제한하고 이륙 속도를 증가시키는 등 임시 변경 사항을 통보했습니다.

4. 이륙 사고: 1994년 9월 22일, 부산으로의 페리 비행(KE916F) 중 취리히 공항 14 활주로에서 이륙하던 항공기는 활주로 끝부분에서 겨우 이륙하여, 50m 미만의 낮은 고도로 건물들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준사고를 일으켰습니다.

5. 원인 조사: 조사 결과, 대한항공 승무원은 보잉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항공기에 86,700파운드(39,300kg)의 과부하를 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이후:

• 사고 항공기는 1998년에 등록번호를 HL7412로 변경했습니다.
• 2007년 화물기로 개조되어 2010년까지 대한항공에서 운항하다가 카고룩스로 매각되었습니다.
• 카고룩스에서 2016년까지 운항 후 스크랩 처리되었습니다.

이 사고는 우박으로 인한 손상과 더불어, 항공기 무게 제한 및 이륙 절차 준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