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화상육도보설 목판

1. 본문

몽산화상육도보설 목판은 원나라의 승려 몽산 덕이(蒙山德異)가 지은 『몽산화상육도보설』을 새긴 목판입니다. 몽산화상육도보설은 중생이 업인(業因)에 따라 윤회하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의 육도(六道)와 성문, 연각, 보살, 불의 사성(四聖)을 더한 십계(十界)를 설명하여, 범부의 자리를 벗어나 성인의 지위에 오를 것을 권하는 불교 서적입니다.
주요 내용:

• 육도윤회(六道輪廻): 중생이 지은 업에 따라 여섯 가지 세상(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을 돌고 도는 것을 설명합니다.
• 사성(四聖): 성문, 연각, 보살, 불의 네 가지 성인의 경지를 설명합니다.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불교 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 몽산화상의 불교 사상은 고려 선종에 큰 영향을 미쳤고, 조선을 거쳐 오늘날까지 한국 선종의 중요한 흐름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 15세기에서 16세기 가장 활발히 간행된 불서 중 하나로, 다양한 판본이 존재합니다.
•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목판 중 완전한 판본은 그 가치가 높습니다.

• 서산 개심사 몽산화상육도보설 목판 (보물 제1964호): 1584년(선조 17) 개심사에서 개판한 것으로, 완전한 구성을 갖춘 6판이 전해집니다.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목판 중 가장 완전한 판본입니다.
• 창원 성주사 몽산화상육도보설 (보물 제1737호): 1497년(연산군 3) 전라도 진안 용출산 현암에서 간행된 목판본으로, 판각 후 초쇄본으로 추정됩니다.
• 보은 법주사 몽산화상육도보설: 1568년 법주사에서 다시 새겨진 목판본으로, 조선 초기 충북지역 판본으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 완주 대각사 몽산화상육도보설: 몽산화상 덕이의 육도보설을 담은 목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