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리니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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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리니에르(moules marinières)는 프랑스의 전통적인 담치(홍합) 요리입니다. "바닷가 스타일의 홍합 요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셜롯, 백포도주, 버터, 파슬리 등으로 만든 마리니에르 소스에 담치를 익혀 만듭니다.
기원과 역사:

• 홍합 화석은 선사시대부터 발견되었지만, 프랑스에서 홍합 양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3세기 말입니다.
• 1235년 아일랜드 출신 패트릭 월튼이 프랑스 라 로셸 인근에 표류하면서 부쇼(bouchot) 양식법을 고안했습니다. 부쇼 양식은 나무 기둥을 박고 홍합을 기르는 방식입니다.

특징:

• 부쇼 방식으로 양식된 홍합은 크기는 작지만 살이 통통하고 단맛이 풍부하며 뻘이 없어 요리에 적합합니다.
•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즐겨 먹는 요리이며, 벨기에에서는 프렌치프라이와 함께 먹기도 합니다.
• 산도가 있는 화이트 와인, 특히 무스카데(Muscadet)와 잘 어울립니다.

레시피:다양한 레시피가 있지만, 기본적인 재료와 조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재료: 홍합, 셜롯(또는 양파), 백포도주, 버터, 파슬리, 마늘, (선택 재료: 셀러리, 월계수 잎)
• 조리법:

1. 홍합을 깨끗하게 씻어 손질합니다.

2.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셜롯(또는 양파)과 마늘을 볶습니다.

3. 홍합과 백포도주를 넣고 뚜껑을 덮어 홍합이 입을 벌릴 때까지 익힙니다.

4. 파슬리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참고:

• 한국의 홍합탕과 비슷하지만, 물 마리니에르는 국물이 적고 소스에 빵을 찍어 먹거나 프렌치프라이를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소스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물 마리니에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