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량 호성공신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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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량 호성공신교서(朴東亮 扈聖功臣敎書)는 조선 선조가 1604년에 박동량(朴東亮, 1569~1635)에게 내린 교서입니다. 임진왜란 때 선조를 의주까지 모시고 피난하는 데 공을 세운 박동량을 호성공신 2등으로 책봉하고 그 공적과 포상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공신 책봉: 박동량이 임진왜란 당시 병조좌랑으로서 선조와 세자를 호종한 공로를 인정받아 호성공신 2등에 책봉되었습니다.
• 포상 내용: 본인과 부모, 처자의 벼슬을 2계급씩 올려주고, 자식이 없으면 조카나 여자 조카에게 1계급씩 올려주며, 적장자에게 벼슬을 세습하게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노비 9구, 밭 80결, 은자 7냥, 표리 1단, 내구마 1필을 하사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호성공신 명단: 1등 공신 이항복 등 2명, 2등 공신 유성룡 등 31명, 3등 공신 허준 등 53명으로 총 86명의 호성공신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박동량은 2등 공신 중 17번째로 책록되었습니다.
• 교서 재발급: 원래 교서는 1604년에 발급되었으나, 병자호란 때 소실되었습니다. 이후 1680년(숙종 6)에 보사공신 교서를 발급할 때 이전의 공신 사례에 따라 재발급되었습니다. 재발급된 교서는 원본과 일부 내용에 차이가 있는데, 이는 재발급 과정에서 역사적 사건의 변화가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 희귀성: 재발급된 공신교서의 사례가 거의 없어 희귀한 사료입니다.
• 역사 연구 자료: 조선시대 문서 발급 및 관리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문화재 지정: 2011년 3월 8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5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박동량은 중국어에 능통하여 임진왜란 당시 대중 외교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 박동량은 선조의 유교 7신 중 한 명으로, 영창대군을 보호하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 공신 교서는 명주에 붉은 계선과 변란을 긋고 해서로 필서하였으며, 발급 연월 위에는 어보인 '시명지인'이 날인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