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철 (법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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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철(朴亨哲)은 대한민국의 법조인이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5기를 수료한 후 검사로 임용되어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지방검찰청 공공형사수사부장 등을 지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이후 대전지방검찰청과 부산고등검찰청에서 근무했다. 검사 재직 시절 날카로운 수사로 '면도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주요 경력

• 1993: 제35회 사법시험 합격
• 1996: 사법연수원 제25기 수료
• 대검찰청 공안2과 과장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형사수사부 부장
• 대전고등검찰청 검사
• 부산고등검찰청 검사
• 2016.01 ~ 2017.05: 법률사무소 담박 대표변호사
• 2017.05 ~ 2019.12: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
• 법무법인 다전 대표변호사

검사 시절박형철은 대검찰청 공안2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제18대 대선 및 제19대 총선 수사를 총괄했다. 또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형사수사부장으로 재직하며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 부팀장으로 활동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과정에서 검찰 지휘부의 결재 없이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검찰 수뇌부와 마찰을 빚었으며, 이로 인해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고 좌천성 인사로 수사 직무에서 배제되었다.
변호사 활동2016년 검사직에서 퇴직한 후 법률사무소 담박을 설립하여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법무법인 다전에서 대표변호사로 재직했다.
청와대 반부패비서관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으로 임명되었다. 청와대는 박형철을 "어떤 타협도 없이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집행할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박형철은 반부패 시스템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논란

• 갑을오토텍 변론: 민주노총은 박형철이 과거 갑을오토텍 사측 변론을 맡았던 점을 지적하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형철은 문제가 되었던 이전 경영진이 기소된 이후 변론을 맡았으며, 변호사로서 사측에 불법행위를 하지 말도록 조언했다고 해명했다.
•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 2019년,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은 박형철이 자신의 고등학교 및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간부의 비위 의혹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으며, 박형철은 묵살이 아닌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처리였다고 반박했다.

기타

• 박형철은 검사 시절 '면도날'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강직한 수사를 펼쳤다.
•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당시 검찰 수뇌부와 마찰을 빚었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으로 발탁되었다.
• 2020년 2월, 검찰은 박형철 비서관이 송병기 부시장의 벌을 받아서 김기현 관련된 벌을 생산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
• 현재 법무법인 다전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