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성주사지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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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사지 석등(保寧 聖住寺址 石燈)은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사지에 있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기 사이에 건립된 석등입니다. 석등은 불을 밝히는 등구(燈具)로, 불교에서 부처의 광명을 상징하며, 불탑 앞에 건립되어 공양구의 성격을 가집니다.
위치 및 특징:

• 보령 성주사지 오층석탑(보물 제19호)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 높이는 2.2m이며, 8각형 평면의 전형적인 통일신라 석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3단의 받침돌, 화사석, 지붕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고, 가운데받침돌은 8각형 기둥 모양입니다.
• 화사석(火舍石)은 불빛이 퍼지도록 4면에 창을 내었습니다.
• 지붕돌(옥개석)은 아랫면에 1단의 받침을 두었고, 낙수면의 경사는 완만합니다.
• 전체적인 비례와 조형미는 양호하지만, 조각 수법은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 1971년 오층석탑 해체 수리 때 주변에서 수습, 복원되었습니다.
• 1974년 9월 1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2013년 12월 25일에 인위적으로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 성주사는 통일신라시대 선종 구산선문 중 성주산파의 중심 사찰이었으며,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국보 제8호)가 절터에 남아있습니다.

• 성주사지에는 석등 외에도 오층석탑, 삼층석탑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