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단성 사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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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단성 사직단(山淸 丹城 社稷壇)은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사직단입니다. 2005년 1월 13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5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사직단은 토지신(社)과 곡식신(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전국 모든 고을에 사직단을 건립하여 고장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단성 사직단은 조선왕조 초기(태종 때)에 건립된 지방 사직단의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경상남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사직단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단성 사직단은 제단의 위치, 축조 방식, 제도적 규식 등이 조선 초기 지방 사직단의 형태를 잘 보여줍니다. 동, 서, 남 세 방향에는 제단의 형태가 완연히 남아있고, 각 방향에는 중간에 3층으로 이루어진 섬돌(계단)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사직단 위쪽에는 신실(神室)이 1칸 있는데, 신실 안에는 조선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전해지는 2점의 신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산청 단성 사직단은 단성향교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향교에서 춘추석전례(春秋釋奠禮)를 올리고 다음날 헌관을 추천하여 제사를 지냅니다. 일제강점기에도 마을 사람들이 몰래 제물을 준비하여 제사를 지냈고, 사직단을 훼손하려는 압력에도 불구하고 보존하였다고 합니다.

찾아가는 길:

• 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산54-1번지 외 1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