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조식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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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조식 유적(山淸 曺植 遺蹟)은 조선 중기의 유명한 유학자인 남명 조식(南冥 曺植, 1501~1572) 선생의 유적지로,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1984년 1월 26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30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식 선생은 많은 벼슬이 내려졌으나 모두 거절하고 평생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썼습니다. 그의 유적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뉩니다.

• 시천면 원리(院里) 유적: 1576년(선조 9) 조식의 제자들이 스승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창건한 덕천서원(德川書院)과 세심정(洗心亭)이 있습니다. 덕천서원은 1926년에 고쳐 지은 건물로,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입니다. 세심정은 1582년(선조 15)에 처음 세워졌습니다.
• 시천면 사리(絲里) 유적: 조식 선생이 1561년(명종 16)에 학문을 닦고 연구하던 곳인 산천재(山天齋)가 있습니다. 산천재는 앞면 2칸, 옆면 2칸 규모로, 1818년(순조 18)에 고쳐졌습니다. 이 외에도 별묘, 신도비, 묘비 등이 있습니다.

특히, 산천재에는 조식 선생이 직접 심은 남명매(南冥梅)가 있어 봄이면 그윽한 향기를 풍깁니다.
주요 유적지:

• 덕천서원(德川書院): 조식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입니다.
• 산천재(山天齋): 조식 선생이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양성하던 곳입니다.
• 남명기념관(南冥記念館): 조식 선생의 생애와 사상,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전시관입니다.
• 세심정: 덕천서원과 함께 원리 지역에 있는 정자

남명 조식 유적지는 조식 선생의 학문 정신과 선비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