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가기

삼나무가 있는 밀밭

"오늘의AI위키"는 AI 기술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삼나무가 있는 밀밭"은 빈센트 반 고흐가 1889년에 그린 유화 작품으로, 잘 익은 밀밭과 사이프러스 나무, 올리브 나무, 언덕, 소용돌이치는 구름이 있는 하늘을 묘사한다. 이 작품은 반 고흐가 자신의 최고의 여름 그림 중 하나로 여겼으며, 여러 버전으로 제작되었다. 7월에 야외에서 그려진 버전(F717)과 작업실에서 복사한 두 버전(F615, F743)이 있으며, 현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개인 소장품 등에 소장되어 있다. 반 고흐는 이 작품에서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임파스토 기법을 사용하여, 스코틀랜드 체크 조각 같은 푸른 하늘과 햇볕 아래의 밀밭을 표현했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생레미드프로방스 - 별이 빛나는 밤
    빈센트 반 고흐가 생 폴 드 모솔 정신병원 입원 중 그린 《별이 빛나는 밤》은 밤하늘 아래 마을 풍경을 강렬한 색채와 붓 터치로 표현하여 그의 내면세계와 종교적 갈망을 담아낸 대표작으로, 미술사적, 천문학적 해석과 상징적 요소 분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생레미드프로방스 - 정오의 휴식
  • 1889년 프랑스 - 1889년 만국 박람회
    프랑스 혁명 100주년 기념으로 파리에서 개최된 1889년 만국 박람회는 에펠탑 건설과 다양한 기술 전시, 문화 행사로 3,22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했으며 조선도 최초로 참가했으나, 대부분의 건축물은 철거되었고 에펠탑만이 파리의 상징으로 남았다.
  • 1889년 프랑스 - 별이 빛나는 밤
    빈센트 반 고흐가 생 폴 드 모솔 정신병원 입원 중 그린 《별이 빛나는 밤》은 밤하늘 아래 마을 풍경을 강렬한 색채와 붓 터치로 표현하여 그의 내면세계와 종교적 갈망을 담아낸 대표작으로, 미술사적, 천문학적 해석과 상징적 요소 분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내셔널 갤러리 소장품 - 건초 마차
    건초 마차는 존 컨스터블이 1821년에 그린 풍경화로, 서퍽의 플랫퍼드를 배경으로 하며, 프랑스에서 호평을 받고 샤를 10세로부터 금메달을 수여받았으며, 현재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다.
  • 내셔널 갤러리 소장품 - 해바라기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가 꽃병에 꽂힌 해바라기를 그린 유화 작품군인 해바라기는 총 7점이 제작되었고 현재 6점이 남아 있으며, 아를의 '노란 집'을 장식하기 위해 비슷한 구도로 여러 점 제작되었으나 일부는 위작 논란과 나치 약탈 문화재 반환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삼나무가 있는 밀밭
그림 정보
삼나무가 있는 밀밭 (뉴욕)
삼나무가 있는 밀밭 (뉴욕)
제목삼나무가 있는 밀밭 (뉴욕)
화가빈센트 반 고흐
제작 연도1889년 7월
소장 정보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종류유화
재료캔버스에 유채
크기높이 73 센티미터, 폭 93.4 센티미터
목록 번호F717
JH1756
그림 정보
삼나무가 있는 밀밭 (런던)
삼나무가 있는 밀밭 (런던)
제목삼나무가 있는 밀밭 (런던)
화가빈센트 반 고흐
제작 연도1889년 9월
소장 정보내셔널 갤러리, 런던
종류유화
재료캔버스에 유채
크기높이 72.1 센티미터, 폭 90.9 센티미터
목록 번호F615
JH1755
그림 정보
삼나무가 있는 밀밭 (소형 버전)
삼나무가 있는 밀밭 (소형 버전)
제목삼나무가 있는 밀밭 (소형 버전)
화가빈센트 반 고흐
제작 연도1889년 9월
소장 정보개인 소장
종류유화
재료캔버스에 유채
크기높이 51.5 센티미터, 폭 65 센티미터
목록 번호F743

2. 제작 배경

이 그림은 잘 익은 황금빛 밀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어두운 사이프러스 나무가, 멀리에는 밝은 녹색의 올리브 나무와 언덕, 산이 그려져 있으며, 위로는 구름 낀 하늘이 펼쳐져 있다. 첫 번째 버전(F717)은 반 고흐프로방스의 사이프러스 나무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던 1889년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완성되었다. 이 시기는 그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벌이던 때로,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을 완성한 직후였다. 반 고흐는 정신병동에서 외출이 허락될 때 실제 풍경을 보며 야외에서 이 그림을 그렸을 가능성이 높다.[1]

하지만 1889년 7월 말과 8월 초, 반 고흐는 정신 질환이 심각해져 그림 작업을 잠시 중단해야 했다. 이후 8월 말과 9월 초에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먼저 갈대 펜으로 이 구도의 드로잉(현재 반 고흐 미술관 소장)을 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업실에서 두 점의 유화 복제본을 그렸는데, 하나는 원본과 거의 같은 크기(F615)였고 다른 하나는 더 작은 크기(F743)였다.

큰 크기의 작업실 버전(F615)은 비교적 단시간에 그려진 것으로 보이며, 목탄으로 밑그림을 그린 위에 작업했다. 반 고흐는 사이프러스 나무와 하늘 부분은 얇게 칠하여 바탕이 드러나게 했고, 전경의 밀밭과 구름은 두꺼운 임파스토 기법을 사용하여 질감을 강조했다.[1] 특히 구름의 흰색 표현에는 납 백색 대신 건조는 느리지만 밝은 아연 백색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2] 7월에 야외에서 그린 첫 버전은 더 많은 공을 들여 완성되었으며, 9월에 작업실에서 그린 복제본의 습작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반 고흐는 더 작게 그린 복제본(F743)을 어머니와 누이에게 선물로 보냈다.

2. 1. 사이프러스에 대한 매혹

반 고흐프로방스의 풍경에서 사이프러스 나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 ''삼나무가 있는 밀밭''에서 사이프러스는 화면 오른쪽에 녹색 오벨리스크처럼 우뚝 솟아 어두운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그림의 첫 번째 버전(F717)은 반 고흐가 사이프러스에 특별히 매료되었던 시기인 1889년 6월 말 또는 7월 초에 그려졌다. 이는 그가 정신병동에 머물며 격렬하게 그림 작업에 몰두하던 때로,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을 완성한 직후였다. 반 고흐는 병동 밖으로 나갈 수 있을 때, 실제 풍경 앞에서 야외 사생을 통해 이 그림을 그렸을 가능성이 높다.[1]

반 고흐 자신도 이 작품을 자신의 최고의 여름 그림 중 하나로 여겼다. 그는 1889년 7월 2일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그림에 대해 언급하며 사이프러스의 존재를 강조했다. "사이프러스, 밀 이삭, 양귀비, 스코틀랜드 체크 조각 같은 푸른 하늘을 그린 캔버스가 있습니다. 전자는 몽티첼리와 같은 두꺼운 임파스토로, 햇볕 아래의 밀밭은 매우 두껍게 표현되어 극심한 더위를 나타냅니다."[1] 이는 그가 사이프러스를 그림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이후 작업실에서 이 구도를 바탕으로 두 점의 유화 복제본을 더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사이프러스 나무는 얇게 칠해져 일부 바탕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의 팔레트에는 사이프러스를 표현하기 위해 비리디안과 에메랄드 그린 색상이 사용되었다.[2]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반 고흐는 자신이 매료된 사이프러스 나무의 강렬한 인상을 화폭에 담아내고자 했다.

3. 작품 설명

이 작품은 프로방스의 풍경을 담고 있으며, 잘 익은 황금빛 밀밭과 우뚝 솟은 어두운 사이프러스 나무, 그리고 멀리 보이는 올리브 나무와 언덕, 산, 소용돌이치는 구름 낀 하늘을 간략하게 묘사한다.

첫 번째 버전(F717)은 반 고흐가 사이프러스 나무에 매료되었던 1889년 6월 말 또는 7월 초에 그려졌다. 이 시기는 그가 정신병동에 머물며 격렬하게 그림 작업에 몰두하던 때로,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을 완성한 직후였다. 반 고흐는 정신병동 밖으로 나가 그림의 주제가 있는 현장에서 야외 사생을 통해 이 그림을 그렸을 가능성이 높으며, 스스로 이 작품을 최고의 여름 그림 중 하나로 여겼다.

이후 반 고흐는 7월 말과 8월 초에 정신 질환 문제로 잠시 그림 작업을 중단해야 했으나, 1889년 8월 말과 9월 초에 작업을 재개했다. 그는 먼저 갈대 펜으로 이 구도의 드로잉(현재 암스테르담반 고흐 미술관 소장)을 그린 후, 작업실에서 두 점의 유화 복제본을 제작했다. 하나는 원작과 거의 같은 크기(F615)이고, 다른 하나는 더 작은 크기(F743)이다.[1][2] 7월에 야외에서 그린 첫 버전은 이후 작업실에서 그려진 그림들의 습작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반 고흐는 작고 덜 완성된 스튜디오 버전(F743)은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선물로 보냈다.

작품의 소장 역사 또한 주목할 만하다. 7월에 그려진 첫 버전(F717)은 1900년 테오의 미망인에 의해 화가 에밀 슈페네케르에게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수집가 알렉상드르 루이 필리프 마리 베르티에, 와그람 공작 4세와 파리의 화상 폴 카시러 등을 거쳤다. 1909년 11월 외젠 드뤼에 갤러리에서 처음 전시 및 사진 촬영되었고, 1910년 베를린의 은행가 프란츠 폰 멘델스존에게 판매되어 멘델스존 가문에 소장되었다. 이후 1952년 취리히의 실업가 에밀 뷔를레에게 팔렸고, 그의 아들 디터 뷔를레가 1993년에 이 그림을 구매한 뒤, 월터 애넌버그가 기부한 자금으로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5700만달러에 기증되었다.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는 1889년 9월 반 고흐의 작업실에서 그려진 유사한 버전(F615)을 소장하고 있다. 이 그림은 1923년 코톨드 펀드를 통해 구입되었으며, 안감 처리나 니스칠, 왁스칠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세 번째 작은 버전(F743)은 개인 소장품으로 남아 있으며, 1970년 런던 소더비와 1987년 미국에서 거래된 기록이 있다.

3. 1. 구도 및 묘사

그림은 잘 익은 밀밭의 황금빛 들판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른쪽에는 어두운 녹색의 사이프러스 나무가 마치 오벨리스크처럼 우뚝 솟아 있으며, 이는 프로방스 지역의 특징적인 풍경 요소이다. 멀리 중간 지점에는 밝은 녹색의 올리브 나무가 보이고, 그 뒤로는 언덕과 산이 펼쳐진다. 위쪽으로는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소용돌이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묘사되었다.

첫 번째 버전(F717)은 반 고흐가 사이프러스 나무에 깊은 매력을 느꼈던 1889년 6월 말 또는 7월 초에 그려졌다. 이 시기는 그가 정신병동에 머물면서도 격렬하게 그림 작업에 몰두하던 때로,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을 완성한 직후였다. 반 고흐는 정신병동 밖으로 나갈 수 있을 때 주제가 있는 현장에서 직접 야외 사생을 통해 이 그림을 그렸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이 작품을 자신이 그린 최고의 여름 그림 중 하나로 여겼다. 1889년 7월 2일,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그림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이프러스, 밀 이삭, 양귀비, 스코틀랜드 체크 조각 같은 푸른 하늘을 그린 캔버스가 있다. 전자는 몽티첼리처럼 두꺼운 임파스토 기법으로 그렸고, 햇볕 아래의 밀밭은 극심한 더위를 나타내기 위해 매우 두껍게 표현했다."

이후 반 고흐는 정신 질환 문제로 7월 말과 8월 초에 잠시 그림 작업을 중단해야 했으나, 8월 말과 9월 초에 다시 붓을 들었다. 그는 먼저 갈대 펜으로 이 구도의 드로잉을 그렸고(현재 암스테르담반 고흐 미술관 소장), 이를 바탕으로 작업실에서 두 점의 유화 복제본을 제작했다. 하나는 원작과 거의 같은 크기(F615)이고, 다른 하나는 더 작은 크기(F743)이다. 큰 크기의 작업실 버전(F615)은 대체로 한 번의 작업 세션에서 그려진 것으로 보이며, 나중에 노란색과 갈색을 추가하는 약간의 수정이 가해졌다. 반 고흐는 목탄으로 밑그림을 그려 구도를 잡았다. 그는 사이프러스 나무와 하늘 부분은 얇게 칠하여 일부 바탕 면이 드러나게 했고, 전경의 밀밭과 하늘의 구름은 두꺼운 임파스토 기법을 사용하여 질감을 살렸다.[1] 특히 흰 구름을 표현할 때는 건조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납 백색 대신 아연 백색(산화 아연)의 밝은 흰색을 사용했다. 그의 팔레트에는 하늘을 위한 코발트 블루, 밀밭을 위한 다양한 크롬 옐로우 색조, 관목과 사이프러스를 위한 비리디안과 에메랄드 그린, 전경의 양귀비를 위한 버밀리온, 그리고 합성 울트라마린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2] 7월에 야외에서 그린 버전은 더 많은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9월에 작업실에서 더 신중하게 제작된 그림의 습작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는 작고 덜 완성된 스튜디오 버전(F743)은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선물로 보냈다.

3. 2. 색채 및 기법

반 고흐는 이 작품에서 특유의 물감을 두껍게 덧칠하는 임파스토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햇볕 아래 노랗게 익은 밀밭의 질감과 하늘의 뭉게구름을 표현하기 위해 물감을 매우 두텁게 칠하여 입체감을 주었다.[1] 반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밀밭 부분을 두텁게 칠한 것은 극심한 더위를 표현하기 위함이며, 이는 화가 아돌프 몽티첼리의 화풍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림 제작 과정에서는 먼저 목탄으로 밑그림을 스케치했다. 이후 사이프러스 나무와 하늘 부분은 비교적 얇게 칠하여 밑의 캔버스 천이 살짝 드러나도록 한 반면, 전경의 밀밭과 구름에는 임파스토 기법을 두드러지게 사용하여 질감을 강조했다.[1]

색채 사용은 반 고흐의 특징인 강렬하고 생생한 색감이 두드러진다. 그가 사용한 물감은 하늘 표현을 위한 코발트 블루, 황금빛 밀밭을 위한 다양한 색조의 크롬 옐로우, 관목과 사이프러스 나무를 위한 비리디안과 에메랄드 그린, 그리고 전경에 핀 붉은 양귀비꽃을 위한 버밀리온 등이었다. 합성 울트라마린 또한 사용되었다. 특히 구름의 흰색 표현이 주목할 만한데, 당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납 백색 대신 건조 속도는 느리지만 더 밝고 선명한 흰색을 내는 아연 백색(산화 아연)을 사용했다는 점이다.[2]

4. 여러 버전

빈센트 반 고흐는 《삼나무가 있는 밀밭》이라는 주제로 여러 점의 그림을 남겼다.

첫 번째 버전(F717)은 1889년 6월 말 또는 7월 초, 생레미 드 프로방스의 정신병동에서 지내던 시기에 야외에서 직접 그린 것이다. 이는 반 고흐가 사이프러스 나무에 깊은 관심을 보이던 때이자,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을 완성한 직후에 해당한다. 반 고흐 자신도 이 그림을 최고의 여름 그림 중 하나로 여겼다.[1] 이 작품은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후 반 고흐는 정신 질환 문제로 잠시 작업을 중단했다가 1889년 8월 말과 9월 초에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갈대 펜으로 그린 드로잉(현재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소장)을 바탕으로 작업실에서 두 점의 유화 복제본을 제작했다.

그중 하나는 첫 번째 야외 버전(F717)과 거의 같은 크기의 작업실 버전(F615)이다. 이 그림은 1889년 9월에 그려졌으며, 현재 런던 내셔널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다.[1][2]

다른 하나는 더 작은 크기의 작업실 버전(F743)으로, 반 고흐는 이 그림을 어머니와 누이에게 선물로 보냈다. 이 작은 버전은 현재 개인 소장품으로 남아 있다.[1]

4. 1. 야외 버전 (F717)

그림은 잘 익은 밀밭의 황금빛 들판을 묘사한다. 오른쪽에는 녹색 오벨리스크처럼 우뚝 솟은 어두운 프로방스의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고, 멀리 중간 지점에는 밝은 녹색의 올리브 나무가 있으며, 그 뒤로는 언덕과 산이 보인다. 위쪽 하늘에는 하얀 구름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 첫 번째 버전(F717)은 1889년 6월 말 또는 7월 초에 그려졌다. 이 시기는 반 고흐가 사이프러스 나무에 매료되어 격렬하게 그림을 그리던 때였으며,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을 완성한 직후였다. 반 고흐는 생레미 드 프로방스의 정신병동에서 외출이 허락되었을 때, 그림의 주제가 있는 장소 근처에서 야외 사생을 통해 이 작품을 그렸을 가능성이 높다. 반 고흐 스스로도 이 그림을 자신의 최고의 여름 그림 중 하나로 생각했다. 1889년 7월 2일,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빈센트는 이 그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이프러스 나무와 함께 밀 이삭, 양귀비꽃, 그리고 스코틀랜드 체크무늬 같은 푸른 하늘을 그린 캔버스가 있어. 사이프러스는 몽티첼리처럼 두꺼운 임파스토 기법으로 그렸고, 햇볕 아래의 밀밭 역시 매우 두껍게 칠해서 극심한 더위를 표현했지."[1]

이 7월의 "야외" 버전(F717)은 이후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버전들보다 훨씬 더 많은 작업이 들어갔으며, 9월에 더 신중하게 그려진 스튜디오 그림들의 습작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빈센트는 이 7월 버전(F717)과 9월에 그린 더 큰 스튜디오 버전(F615)을 1889년 9월 말 파리에 있는 동생 테오에게 보냈다.

이 7월 버전(F717)은 1900년 테오의 미망인 요한나 반 고흐-봉허에 의해 화가 에밀 슈페네케르에게 판매되었다. 이후 수집가 알렉상드르 베르티에와 파리의 화상 폴 카시러를 거쳤다. 1909년 11월 파리의 외젠 드뤼에 갤러리에서 처음으로 전시되었고 사진으로 기록되었다. 1910년에는 베를린의 은행가 프란츠 폰 멘델스존 (1865–1935)이 구입했으며, 이후 1952년 취리히의 사업가 에밀 뷔를레에게 판매될 때까지 독일과 스위스에 있는 멘델스존 가문이 소장했다. 에밀 뷔를레의 아들 디터 뷔를레는 1993년, 미국의 출판인이자 외교관, 자선가였던 월터 애넌버그가 기부한 자금으로 이 그림을 구입하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기증했다. 당시 기증 가액은 5700만달러였다.[1]

4. 2. 작업실 버전 (F615)

빈센트 반 고흐는 7월 말과 8월 초에 겪은 정신 질환 문제로 잠시 그림 작업을 중단했다가, 1889년 8월 말과 9월 초에 다시 붓을 들었다. 그는 이전에 갈대 펜으로 그린 드로잉(현재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 소장)을 바탕으로, 작업실에서 동일한 구도의 유화 두 점을 제작했다. 하나는 야외에서 그린 첫 번째 버전(F717)과 거의 같은 크기인 이 작품(F615)이고, 다른 하나는 더 작은 크기의 버전(F743)이다.

이 작업실 버전(F615)은 대체로 한 번의 작업 세션에서 완성된 것으로 보이며, 이후 노란색과 갈색 물감을 덧칠하는 등 약간의 수정이 가해졌다. 반 고흐는 목탄으로 밑그림을 그린 후 작업을 시작했다. 사이프러스 나무와 하늘은 얇게 칠해 밑바탕이 드러나는 부분도 있으며, 전경의 밀밭과 구름은 두꺼운 임파스토 기법으로 표현되었다.[1] 특히 구름의 흰색은 건조가 느리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납 백색 대신 밝은 아연 백색(산화 아연)을 사용했다. 그의 팔레트에는 하늘을 위한 코발트 블루, 밀밭을 위한 크롬 옐로우 계열 색상, 관목과 사이프러스를 위한 비리디안 및 에메랄드 그린, 전경의 양귀비를 위한 버밀리온, 그리고 합성 울트라마린 등이 포함되었다.[2]

7월에 야외에서 그려진 첫 번째 버전(F717)은 더 많은 공이 들어갔으며, 9월에 그려진 이 작업실 버전(F615)의 준비 단계 연구작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반 고흐는 7월 버전(F717)과 이 9월 작업실 버전(F615)을 1889년 9월 말, 파리에 있는 동생 테오에게 보냈다.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는 1923년 코톨드 펀드를 통해 구입한 이 1889년 9월 작업실 버전(F615)을 소장하고 있다. 이 그림은 뒷면에 천을 덧대는 안감 처리나 니스, 왁스칠이 되어 있지 않다.

4. 3. 소형 버전 (F743)

빈센트 반 고흐는 1889년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정신 질환 문제로 잠시 그림을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면서 작업실에서 《삼나무가 있는 밀밭》 구도를 바탕으로 두 점의 유화 복제본을 제작했다. 그중 하나가 다른 복제본(F615)보다 더 작은 크기의 버전(F743)이다.[1] 반 고흐는 이 작고 덜 완성된 스튜디오 버전을 자신의 어머니와 누이에게 선물로 보냈다. 이 작은 버전(F743)은 현재 개인 소장품으로 남아 있다.

5. 소장처

빈센트 반 고흐의 '삼나무가 있는 밀밭'은 여러 버전으로 제작되었으며, 현재 알려진 세 점은 각각 다른 곳에 소장되어 있다.


  • 1889년 7월 야외에서 그린 첫 번째 버전(F717)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 같은 해 9월 작업실에서 그린 두 번째 버전(F615)은 영국 런던내셔널 갤러리에서 소장 중이다.
  • 마지막으로 그려진 작은 크기의 세 번째 버전(F743)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1.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 버전

이 버전(F717)은 잘 익은 밀밭의 황금빛 들판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녹색 오벨리스크처럼 우뚝 솟은 어두운 프로방스의 사이프러스 나무가 그려져 있다. 멀리 중간 지점에는 밝은 녹색의 올리브 나무가 보이며, 그 뒤로는 언덕과 산이 자리 잡고 있다. 위쪽으로는 흰 구름이 소용돌이치는 하늘색 하늘이 펼쳐진다.

이 그림은 반 고흐가 사이프러스 나무에 깊은 매력을 느꼈던 1889년 6월 말 또는 7월 초에 그려졌다. 이 시기는 그가 격렬하게 그림 작업에 몰두하던 때였으며,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을 완성한 직후였다. 반 고흐는 정신병동에서 잠시 나올 수 있었을 때, 실제 풍경 앞에서 "야외"에서 이 그림을 그렸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이 작품을 자신이 그린 최고의 여름 그림 중 하나로 생각했다. 1889년 7월 2일,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빈센트는 이 그림에 대해 "사이프러스, 밀 이삭, 양귀비, 스코틀랜드 체크 조각 같은 푸른 하늘을 그린 캔버스가 있습니다. 전자는 몽티첼리처럼 두꺼운 임파스토 기법으로 그렸고, 햇볕 아래의 밀밭은 극심한 더위를 나타내기 위해 매우 두껍게 표현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7월의 "야외" 버전은 훨씬 더 많은 작업이 들어갔으며, 이후 9월에 스튜디오에서 더 신중하게 작업한 그림들의 연구작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림을 그릴 때 반 고흐는 팔레트에 다양한 색을 사용했다. 하늘에는 코발트 블루, 밀밭에는 크롬 옐로우 음영, 관목과 사이프러스에는 비리디안과 에메랄드 그린, 앞쪽 양귀비에는 버밀리온, 그리고 합성 울트라마린을 사용했다. 특징적으로 흰 구름에는 건조가 느리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납 백색 대신 밝은 흰색의 아연 백색(산화 아연)을 사용했다.[1][2]

빈센트는 이 7월에 그린 버전을 1889년 9월 말 파리에 있는 동생 테오에게 보냈다. 이후 1900년, 테오의 미망인은 이 그림을 화가 에밀 슈페네케르에게 팔았다. 그림은 수집가 알렉상드르 루이 필리프 마리 베르티에, 와그람 공작 4세와 파리의 화상 폴 카시러의 손을 거쳤으며, 1909년 11월 외젠 드뤼에 갤러리에서 처음으로 전시되고 사진으로 기록되었다. 1910년에는 베를린의 은행가 프란츠 폰 멘델스존(1865–1935)이 구입하여 멘델스존 가문에서 소장하다가, 1952년 취리히의 실업가 에밀 뷔를레에게 팔렸다. 최종적으로 1993년, 뷔를레의 아들 디터 뷔를레는 미국의 출판가이자 외교관, 자선가였던 월터 애넌버그가 기부한 자금(5700만달러)으로 이 그림을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기증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5. 2. 내셔널 갤러리 소장 버전

런던내셔널 갤러리는 1889년 9월 반 고흐가 작업실에서 그린 유사한 버전(F615)을 소장하고 있다. 이 그림은 반 고흐가 7월 말과 8월 초 정신 질환 문제로 그림을 잠시 중단했다가 8월 말과 9월 초에 다시 그림을 시작한 후, 작업실에서 이전에 그린 야외 사생 버전(F717)을 바탕으로 제작한 두 점의 유화 복사본 중 하나이다. 내셔널 갤러리 소장 버전은 야외 사생 버전과 거의 같은 크기이며, 1923년 코톨드 펀드를 통해 구입되었다. 현재 이 작품은 안감 처리가 되지 않았으며, 니스칠이나 왁스칠도 되어 있지 않다.

5. 3. 개인 소장 버전

반 고흐가 그린 세 번째 작은 버전(F743)은 현재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이 그림은 1970년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판매되었으며, 1987년 미국에서 거래된 기록이 있다.

참조

[1] 간행물 A Cornfield, with Cypresses National Gallery Technical Bulletin 1987
[2] 웹사이트 Vincent van Gogh, A Wheatfield with Cypresses http://colourlex.com[...] ColourLex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