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양암 아미타불도

1. 본문

서울 안양암 아미타불도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 안양암에 있는 불화입니다. 제작 시기와 작가, 그리고 그림의 특징에 따라 여러 점이 있습니다.
안양암 아미타불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제185호)

• 조선 말기(1889년) 작품으로, 화승 경성(慶惺)이 제작했습니다.
• 대웅전 아미타삼존불상의 후불도(後佛圖)로 걸려 있습니다.
•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4명의 제자, 6보살, 사천왕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가로로 긴 화폭이 특징이며, 이는 당시 불전 건축 및 내부 장엄 양식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 사천왕이 평상에 앉은 모습은 1770년 경상북도 예천 서악사 불화에서 처음 나타나는 드문 표현입니다.

• 일제강점기(1919년) 작품으로, 화사 고산당(古山堂) 축연(竺演)이 제작했습니다.
• 괘불은 야외 법회 시 사용하는 걸개 그림 형태의 불화입니다.
• 세로 6.90m, 가로 3.24m의 대형 화면 중앙에 아미타불이 크게 배치되어 있고, 양옆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 아난과 가섭, 문수동자와 보현동자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 아미타불을 크게 강조한 도상은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유행했던 특징입니다.
• 음영법이 잘 나타나 있으며, 붉은색과 녹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하고 청색을 부분적으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