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지카부토

1. 개요

스지카부토는 머리가 평평한 징을 사용하여 철판을 연결하고, 어깨 부분을 가로로 넓게 만든 투구의 일종이다. 초기에는 20여 장의 철판을 사용했으나, 점차 60장 이상, 많게는 200장에 가까운 철판을 사용하여 견고함을 높였다. 무로마치 시대에는 뒤통수가 부풀어 오른 호박 모양의 아고다형이 유행했으나 전국 시대에 쇠퇴했다. 투구 하부 전주에 장식 쇠붙이를 덮고 투구의 스지에 복륜을 시공한 것을 총 복륜이라고 부른다. 전국 시대 동국에서는 지역 이름을 딴 지명 투구들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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