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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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구(1960년생)는 대한민국의 노동운동가입니다. 다음은 심진구에 대한 정보입니다:

• 생애 및 활동:
• 1980년 고등학교 졸업 후, 1984년 군 제대 후 독학으로 헤겔과 마르크스를 공부했습니다.
• 1985년 구로공단의 삼립식품 공장에 취직하여 '구로독산지역 선진적 노동자회'라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 노동 운동 경험과 활동을 정리해 '한국사회 선진노동자의 임무'라는 문건을 저술했습니다. 이 문건은 김영환의 '강철서신' 중 하나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 1986년 12월,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에 의해 불법 구금되어 고문을 당했습니다. 안기부는 심진구의 뛰어난 지적 능력 때문에 그를 공장에 위장 취업한 북한 공작원으로 의심했습니다.
• 2005년, 고문 피해 사실을 공개하고 당시 수사관들의 명단과 몽타주를 공개했습니다.
• 2008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진실 규명을 요청했습니다.
• 2010년, 진실화해위는 안기부의 불법 구금 및 강압적 조사, 범죄사실 조작을 인정했습니다.
• 2012년,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 안기부 고문 사건:
• 1986년 12월 10일, 안기부에 의해 영장 없이 불법 연행되어 21일 동안 불법 구금되었습니다.
• 변호인 접견이 차단된 채 가혹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 고문 후유증으로 평생 고통받다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40여 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 재심과 위증:
• 2012년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 재심 과정에서 "고문은 없었다"고 위증한 옛 안기부 수사관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