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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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면(岩泰面)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신안군 남부에 위치한 섬으로 이루어진 면이다.
지리암태면은 목포에서 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무안군 해제면과 인접해 있다. 원래는 3개의 섬이었으나 토사 퇴적으로 인해 하나의 섬으로 연결되었다. 북쪽으로는 자은도와 은암대교로, 남쪽으로는 팔금도와 중앙대교로, 남서쪽으로는 추포도와 방조제로 연결되어 있다. 암태도는 산지가 발달되어 있으며, 서쪽에는 승봉산(356m), 동쪽에는 박달산(197m), 남쪽에는 추봉(159m) 등이 있다. 섬 중앙부는 평지를 이루어 논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주변에는 넓은 간석지가 형성되어 있다.
역사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아노현에 속했으며, 통일신라시대에는 압해군의 영속인 갈도현에 속했다. 고려시대에는 영광군의 영속인 육창현에 속했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나주목에 속했다가 이후 영광군으로 이속되었고, 조선 후기에는 다시 나주목에 편입되었다. 1896년에는 지도군에 속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무안군에 편입되었다. 1969년에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군되면서 신안군 암태면이 되었다.

암태도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고려시대에는 이자겸이 유배되었던 곳이며, 일제강점기인 1923년에는 암태도 소작쟁의가 일어났던 곳이다. 암태도 소작쟁의는 소작인들이 높은 소작료에 반발하여 일으킨 농민운동으로, 전국적인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행정 구역암태면은 9개의 법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면사무소는 단고리에 위치해 있다.

• 기동리(基洞里)
• 단고리(短庫里)
• 당사리(唐沙里)
• 도창리(道昌里)
• 송곡리(松谷里)
• 수곡리(水谷里)
• 신석리(新石里)
• 오상리(五相里)
• 와촌리(瓦村里)

인구암태면의 인구는 2022년 3월 기준으로 1,968명이며, 1,121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과거에는 인구가 많았으나,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산업암태면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요 농산물로는 쌀, 보리, 마늘, 참깨, 콩, 고추, 고구마 등이 생산된다. 특히 택사는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쌀보리와 마늘이 유명하다. 또한, 김 양식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교통과거에는 목포에서 배를 타고 암태도로 들어갈 수 있었으나, 2019년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압해도를 통해 육로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천사대교는 암태면과 압해읍을 연결하는 10.8km 길이의 다리이며, 현수교와 사장교가 결합된 형태이다. 또한 암태도는 자은도, 팔금도와도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차량으로 섬 여행이 가능하다.
관광암태도에는 암태도 소작인항쟁기념탑, 노만사, 추포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다. 암태도 소작인항쟁기념탑은 일제강점기 소작쟁의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노만사는 신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추포해수욕장은 아름다운 해변과 캠핑장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암태도 곳곳에 갯벌, 징검다리(노두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기타암태도는 지형 내에 돌이 많이 흩어져 있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암태(岩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