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군칙

1. 본문

우군칙(禹君則, 1776년 ~ 1812년)은 조선 순조 시대의 풍수복설가이자 농민 반란 주동자입니다. 본명은 우장유(禹將酉)이고, 자가 군칙입니다.
생애 및 활동:

• 평안도 태천의 양반가 서자 출신으로, 풍수와 점을 치는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 1800년(순조 1년) 가산 청룡사에서 홍경래를 만나,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의기투합했습니다.
• 이후 10여 년간 홍경래와 함께 반란을 계획하고 준비했습니다.
• 가산의 부호 이희저를 풍수로 꾀어 재정적 지원을 얻어냈고, 가산 다복동에 반란 준비를 위한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 개성, 평양, 의주 등지의 거상 부호들을 봉기에 참여시키고, 운산에 금광을 연다는 소문을 내어 농민들을 모아 반란군으로 조직했습니다.
• 1811년(순조 11년) 12월, 홍경래의 난이 일어나자 반란군의 참모로 활약했습니다.
• 송림 전투에서 패배한 후에도 홍경래와 함께 정주성에서 4개월간 항전했습니다.
• 정주성이 함락될 때 홍경래는 전사했지만, 우군칙은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 탈출 후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곽산 당아산 바위 동굴 등에 은신하다가, 4촌 처남인 정몽량의 집에 갔으나, 정몽량이 관군이었기 때문에 속아서 체포되었습니다.
• 체포 당시 우용문이라는 가명을 썼지만, 콧등의 총상 때문에 정체가 탄로 났습니다.
• 1812년(순조 12년) 5월 5일, 한양으로 압송되어 심문을 받은 후, 홍총각 등 다른 주동자들과 함께 참수형을 당하고, 시신은 팔도에 효수되었습니다. 그의 아내 역시 그해 7월 참수되었습니다.

• 홍경래의 난의 핵심 모사: 반란 계획 수립, 자금 조달, 인력 동원 등 반란 전반을 주도했습니다.
• 풍수지리가: 풍수지리 지식을 활용하여 이희저를 포섭하고, 반란 거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 군사 전략가: 반란군의 참모로서 군사 전략을 수립하고 지휘했습니다.

• 조선 후기 사회 모순에 저항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 탁월한 지략과 조직력을 갖춘 인물로, 반란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습니다.
• "지혜가 제갈량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지녔던 것으로 보입니다.

• 2001년 MBC 드라마 "상도"에서 배우 박병훈이 우군칙 역을 연기했습니다.